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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9기 고급 중앙공원] 포기를 모르는 열정
작성자
염은정
등록일
2019-04-26
조회수
369
내용

포기를 모르는 열정

39기 고급과정 중앙 염은정

 

2019년 부천시민자전거학교 39기 교육생들에게 '포기'란, 배추를 셀 때나 쓰는 말입니다.

39기 시민자전거학교 수료를 코 앞에 두고 스스로가 어찌나 뿌듯하고 대견한지요.

넘어지고 또 일어서기를 수 십 번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다음 날이면 약속이나 한 듯이 그 자리에 또 다시 자전거와 함께 섰습니다. 함께 한 우리 모두는 포기를 모르는 열정 그 자체입니다.

특히나 운동신경이 둔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저이기에 초급 첫날부터 일곱여덟 번째 날까지는 하위 20% 안에 꼽힐 정도의 열등생이었습니다. 어느새 자신감은 바닥을 치고, 자전거 페달을 마음껏 밟기 시작하는 다른 교육생들과 나를 비교하며 우울해지기도 하고, 안장통으로 고생도 꽤나 했답니다. 소셜에 저렴하면서도 착용감도 괜찮은 안장젤패드속바지 구입해서 입으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던 중, 새벽 집에서 부주의로 뒷통수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응급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애 둘 키웠을 때도 안 가본 응급실을 가서 상처부위를 스테플러로 봉합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조차 '아침에 자전거학교 중급과정 첫날인데 어쩌나." 머릿속은 온통 그 생각 뿐이었습니다.

 

중급 첫날부터 빠지고 싶지 않았기에 월요일 아침, 뒷통수는 피떡이 져서 모자를 벗을 수조차 없어 그 위에 헬멧을 쓰고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중급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다는 사실에 속도 없이 좋았습니다.

 

또 그렇게 중급 과정 2주가 눈 깜짝할 새 없이 지나고, 고급 과정 일주일만을 남겨놓고 있었습니다. 기대하고 고대하던 아라뱃길 자전거 라이딩 첫날, 심장이 떨리고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39기 교육생들은 다행이 큰 사고없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내내 조마조마 속 졸이며 밀착케어해 주신 참으로 고마우신 김영화, 강원숙, 나혜윤 강사님, 함께라서 우리 모두 해낼 수 있었기에 순간 순간이 소중하고 뜻깊었던 거 같습니다. 우리 헤어지는 시간들이 다가오기에 더욱 아쉽기만 합니다.

 

포기를 몰랐던 우리, 39기 부천시민자전거교실 교육생들 모두 자전거로 다시 뭉쳐요~!!

 

우리 함께 했던 모든 날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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