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랜 시간이 흐르며 불타거나 닳아 사라진 문화재들, 본래 모습이 궁금했던 경험 있으실텐데요. 경기도가 이런 문화재들의 원형을 그림과 문자로 형상화한 ‘문화재 복원안내판’을 선보였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국시대 신라 제5대 파사왕 당시 초축된 것으로 전해지는 성곽인 사적 제251호 `파사성`
파사성 남문은 소실돼 터만 남아있지만, 그림으로 복원한 안내판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선보인 ‘문화재 복원안내판’으로, 사라진 문화재의 원형을 그림과 문자로 형상화해 관람객 이해를 돕습니다.
[인터뷰] 문현석 / 양평군 양근리
“그림이라는 것을 저렇게 해 놓으니까 한 번 더 쳐다보게 되고 이해력이 더 빨라지죠. 저런 문화재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며 불타거나 훼손되는 등 원형의 일부나 전체가 사라진 문화재들이 설치 대상.
기존 안내판과 달리 문화재에 대한 설명만 나열돼 있지 않고, 그림 등 시각적으로 문화재 원형이 구현돼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경기도가 이렇게 여주 파사성과 양주 회암사지, 고양 벽제관지, 안양중초사지삼층석탑 등 8개의 문화재들을 선정해 지난 5월부터 안내판을 제작해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박병우 / 경기도 문화유산활용팀장
“(문화재)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알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복원안내판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수요조사를 했고 고증이 완료된 문화유산을 찾아서 이번에 설치하게 된 겁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디지털 복원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복원에 힘쓰겠단 계획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자막]
1.여주 파사성
2.문현석 / 양평군 양근리
3.그림 등 문화재 원형 형상화
4.경기도, 여주 파사성, 양주 회암사지 등 8곳에 ‘문화재 복원안내판’ 설치
5.박병우 / 경기도 문화유산활용팀장
6.영상취재 : 나인선 , 영상편집 : 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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