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나는야~ 자전거 정비사, 맥가이버 신고합니다!!!
어느 날,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니 어머니는 <어린이 자전거 꿈나무교실 정비과정>을 신청했다고 하셨다.
부천시에서 보내주는 정보안내를 보시고 19일에는 약속을 잡지마라고 하시며 친구도 신청했으니 함께 가라
고 하셨다.
평소 학원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정비기술을 배워두면 위급할 때 해결할 수 있다며 좋은 기회니 잊지 말
고 꼭 참석하라고 하셨다.
드디어 기다리던 19일 토요일, 아버지의 차를 타고 친구네 가족과 함께 중동대로를 지나 오정대로를 따라 찾
아 나섰다.
오정구와 상오정구의 주소가 달라 헷갈리긴 했는데 상오정구인 이곳에 도착하니 입구부터 커다란 자전거 모
형과 <부천시 자전거 문화센터>라고 씌어있어 확실하게 이곳임을 알 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안내에서 출석 체크를 한 뒤 교육실로 들어서니 벌써 많은 아이들이 와 있었다.
곧바로 영상을 보았는데 자전거를 탈 때와 출발 전 안전모를 꼭 쓰고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내릴 때도 안전하
게 내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도로나 골목에 다닐 때 또는 교차로에서의 우선멈춤과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반드시 내려서 가라, 위험한 환
자를 발견했을 때에는 우선 환자의식을 확인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하라는 등 심폐소생을 위한 안전교육도
하였다. 그리고 자전거는 교통법에 준하는 차이기에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한다.
갈수록 차량이 늘고 복잡한 도로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차이기에 전용도로를 잘 이용해야 하며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한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차이기에 앞으로 나는 자전거를 많이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전거 정비교육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라면 브레이크 점검과 변속기 조절하는 것이다.
요즘 집에 있는 10년 넘은 자전거는 브레이크 줄과 변속기가 낡고 고장이 나 있다.
위험하니 하루 빨리 내 손으로 브레이크와 변속기를 고쳐 드려야겠다. 그런데 브레이크 줄은 어디에서 사는지
깜빡 잊고 여쭤보지 못했으니 문화센터로 연락해 봐야겠다.
올해 처음 1차로 열린 <어린이 자전거 꿈나무교실 정비과정>은 반응이 좋아서 내년 1월에 2차 교육이 마감된
건 아닌지 주변 친구들에게 빨리 알려줘야겠다.
서두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