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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7기 고급 중앙공원] 자전거교육 소감문
작성자
김수복
등록일
2018-07-29
조회수
532
내용

안녕하세요. ~~~ 꾸벅

37기 김수복입니다.

일명 독수리 5형제의 8번입니다.

자전거학교 시작할 때 페달만 저어도 성공이라 생각했던 저로서는 지금 이순간까지도 내가 중급과정까지 마치고 이글을 쓰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신기하고 대견하고 가슴 벅찬 이 마음을 어느 누구라도 붙잡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과 너무나 감사감사 또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지난 12월 한밤중에 119를 타고 응급실에 도착 이후 18일 만에 장폐색이라는 병명을 안고 퇴원 후 5일만에 그 무시무시하다던 대상포진이 왼쪽으로 머리부터 귀, 목 까지 포진이 퍼졌습니다.

그래도 빨리 발견되어 치료가 쉬워 다시 직장에 가니 밀린 일들이 스트레스였는지 일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대상포진이 다시 재발되어 병원을 찾으니 의사선생님께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책도 tv도 보지 말고 잘 먹고 잘 자고 걷기운동, 장 때문에 걷기운동 매일 30분씩 하라는 처방에 직장까지 그만두었습니다.

10년을 넘게 직장다니던 사람이 집에만 있으니 답답증에 아파트 주변, 공원걷기운동만이 유일한 일과였는데 한달이 자나도록 자전거학교 모집 플랭카드가 자꾸만 유혹하며 이번 기회에 체력보강, 건강을 위해 한번 해보자 마음먹게 만들었습니다.

혹시 중도포기나 혼자 가기 쑥쓰러워, 주변 지인들에게 공표를 했습니다.

자전거 탈줄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곳이 있느냐고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도 있고, 배워서 같이 아라뱃길 가자고 잘 해보라고 격려하는 사람들 덕분에 용기내어 등록하고, 개강 첫날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첫 주에는 이론에 안전교육에 기초적인 연습으로 첫주가 지나가고

2째 주 첫날부터 페달밟고 젓기 시작해 3일째되니 50명에 40명은 완벽하지는 못해도 페달을 젓고 비틀비틀 부딧치면서 살짝씩 넘어지며 그래도 주행을 했습니다.

문제는 3일째 되어도 페달에서 발도 못떼는 나

마음은 금방 배워 4대강, 제주도 둘레길, 아라뱃길 가려던 꿈이 서서히 줄어 동네한바퀴, 아파트 앞 공원, 성당가는 길도 자신이 없고 두려움만 생겨 페달에 발만 올리면 벌벌벌 떨리고 가슴은 두근두근 더위에 땀만 비오듯 흐르고 자전거와 씨름만 하다 다리에는 온통 멍 자국에 자전거와 친해지기가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자전거는 바퀴가 굴러가면 너무나 무섭고 두려운 존재였지요

37기 동료들은 다 페달젓고 주행을 하는데 문제의 5명이 남으니 메인(리더)선생님이 독수리 5형제라 부르십니다.

이런 애칭이 난 부끄럽지는 않은데 마음처럼 잘 안되니 나 자신에게 화가 났고 선생님께서도 한명, 한명 안되는 부분 꼼꼼히 체크해 주시면서 두려움을 버리고 집중과 균형에만 신경쓰면서 끝까지 빠지지말고 결석하지말고 나오면 자저거 탈수 있다 강조하십니다.

짜증한 번 안내시면서 가르쳐주시는 선생니께 따라가지 못함에 남편에게 매일 일과처럼 “나 오늘 페달 못저었어” “페달만 밟으면 머리가 하얘지고 자전거가 너무 무서워“ ”거기다 친절하고 화 한번 안내시는 선생님께 미안해” “그런 선생님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을텐데 우리는 행운아야“ 하니 ”그럼 끝까지 해봐 다치지말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즐기면서 할수 있는데까지 잘 해봐.“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여기서 포기하자니 매일 톡으로 “오늘은 자전거 탔어?”묻는 이가 한 두명이 아니다 보니 포기도 못하겠고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고 끝까지 가보자 했던 마음을 다 잡을 수 밖에요.

자전거 학교 가는 길에 주님께도 기도를 합니다.

두려움 없애 달라고, 그리고 선생님 말씀 100%신뢰하고 집중하게 해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페달에 발을 올리고 집중, 균형, 페달만을 생각하며 ‘두려워마라, 이곳은 안전하다’ ‘시선은 멀리하고 불안하거나 위험한 순간 브레이크를 잡아라.’ 며칠동안 선생니께서 하신 말씀이 하나하나 귀에 들어오니 두려움에서 벗어나 페달을 찾아 저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니 선생님께서 “독수리3호 잘했다.”고 또 한번 용기를 주시고 뒤에서도 잘못된 자세 늘 교정해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고 격려해 주시던 여선생님들께서도 내일처럼 기뻐해 주시고 페달 저으며 다니니 37기 동료들도 독수리 잘한다고 용기를 주며 박수까지 쳐 주었습니다. ‘잘했어’ ‘것봐, 포기하지 않으니 타잖아.’ ‘중급가자, 파이팅!!! 8번 잘했어, 독수리 파이팅’

초급과정 이틀 남겨놓고 페달밟고 저었으니 보는 사람은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했으면 자신들만의 노하우라고 눈마주치는 사람들마다 하나씩 알려줍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해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중급갈거지?” 당연 너는 해야해로 들렸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가르쳐주시는 만큼 따라가지 못해 너무 죄송하고 37기 함께 했던 동료들이 격려해준 힘에 초급과정 끝에 페달저으며 맨끝에서 따라 다녔지만 안전교육을 받다보니 중급과정 또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이제 페달 밟고 저을수 있으니 다시 해보자, 끝까지 해보자, 아직 자전거를 탄다고도 할 수 없는 거니 끝까지 가보자, 마음 다잡고 중급시작하니 역시 새로운 자전거 MTB와 씨름하다 이튿날 되던날 올라타고 페달을 밟고 저으니 또다른 느낌, 기분, 두려움, 안도감, 자신감 이제부터 시작인 느낌이 더 강하게 왔습니다.

중급과정 독수리 5형제도 줄고 내가 맨 뒤를 차지하고 한 줄로 다니기에 끼어다니고 왼쪽으로 돌기, 오른쪽 돌기, 유턴, 집중해서 발에 힘을 주고 페달돌리기, 기아변속, 한손놓고 달리기등등

하나하나 습득하니 선생님과 동료들이 독수리 8번에게 격려와 이제 잘한다.를 아끼지않고 보내주셨습니다.

그 힘에 중급과정 배우는 재미가 쏠쏠해 집에 오면 체력이 방전되어 힘들어도 다음날 아침이면 먹지 않았던 아침밥을 챙겨먹고 영양제도 먹고 잠도 잘자고 건강해지는 모습에 가족들 모두 응원해줍니다.

여름에 땀이 비오듯 했어도 신나고 재미있고 시원한 중급과정도 끝을 보고 오늘 주일에는 남편과 함께 상동 호수공원에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독수리 8번이 평생 자전거만 바라만보다 끝날 일을 이렇게 씽씽 달리게 해주신,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부천시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2018년 7월을 행복한 추억 일생의 한 페이지에 추억을 만들어주신 오세진선생님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두분 여선생님 이명희, 강원숙선생님 매일매일 사진으로 자세교정해주시고 추억의 사진 간직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세분 선생님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또 우리 37기 동료 여러분 뜨거운 7월 태양아래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아라뱃길 라이딩까지 파이팅입니다.

모든분들 정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항상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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