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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기자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시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2-01
[경기도민기자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시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 경기도블로그


​[윤일만 기자] 성남시에 위치한 율동공원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매우 사랑받는 핫 플레이스인데요. 공원 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산책로와 주변의 맛집·카페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탈피하기에 적절하여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장소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율동호수공원 옆에는 식물원과 카페를 합쳐놓은 듯한 건물에 커피 향이 솔솔 풍겨오는 장애인 전환교육 실습장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이 있습니다. 어떤 곳인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지난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취재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경기도민기자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시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 경기도블로그


생태학습원에 방문하니, 취재 요청을 위해 사전에 연락드렸던 전영권 운영팀장님이 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둘러보러 가실까요?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한홍구 원장님과의 인터뷰

[경기도민기자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시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 경기도블로그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율동생태학습원 한홍구 원장님과 함께 율동생태학습원에 관련된 인터뷰를 몇 가지 진행해보았습니다. Q1. 율동생태학습원의 설립 취지는 어떻게 되나요? A. 율동생태학습원은 성남시 조례에 의하여 자립·재활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국에서 유일한 ‘장애인 전환교육 실습장’으로서 장애인이 전문적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과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참된 사랑을 실천해 나가는 지역사회 공동체 실현을 추구하는 시설입니다. 그리고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통합반)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영농아카데미, 바리스타 교육 등을 주 1회 약 90분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율동생태학습원은 지구촌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관계성을 가지고 있나요? A. 율동생태학습원의 태동은 현재 부지에서 특수학교에서 작게 비닐하우스를 지어 장애인 대상의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성남시에서 발 벗고 나서서 유리온실 및 관리동을 건립하고 조례를 만들어 현 부지의 확립과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촌복지재단이 생태학습원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Q3. 율동생태학습원의 시설 구성과 담당 선생님에 대해 궁금합니다. A. 시설은 사무동, 온실동, 옥외정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사무동에서는 바리스타 교육과 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실동인 식물원 안에는 치료정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옥외정원은 장애인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텃밭이 있으며 생태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아주 훌륭한 장소입니다. 특히 이 사무동과 온실동의 경우 코로나 시국만 아니면 교육 시간 외에는 지역민들을 위한 ‘카페 뜨랑슈아’와 치료정원인 ‘그린마루’로도 사용했었기에 널리 사랑받았었지만,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움직이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었는데 지금은 그러지를 못하니 그런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하루속히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다시 소통하는 공간으로써 활용되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네요. Q4. 이런 멋진 공간을 운영하기 위해서 많은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계시는가요? A. 아쉽게도 많은 인력이 상주해 있지 않은데요. 이 정도 규모의 시설과 교육을 운영하려면, 많은 인력이 상주하는 것으로 알고 계실 테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저를 포함한 6명의 소규모 인원이 율동생태학습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5. 다른 어려움은 없나요? A: 현실적으로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지위 보장이 뒷받침이 어렵다 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려고 해도 현재의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남시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저변이 확대되어 안정적인 신분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건복지부나 여성가족부와 같은 제도권에 소속된다면 훨씬 지금의 여건보다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설령 그 일이 성사가 안 되더라도 경기도에서 만이라도, 안정적인 신분 보장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연간 1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생태학습원이 명실공히 전국 유일의 ‘장애인 전환교육 실습장’으로써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금 계신 선생님들이 사회복지사로써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계신 만큼 더 나은 처우가 개선되길 희망합니다.

[경기도민기자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시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 경기도블로그


한홍구 원장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창밖으로 옥외교육장에서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동분서주 열심히 뛰어다니는 선생님들을 쳐다보며 하루빨리 복지사분들의 지위가 원장님의 바람대로 이루어졌으면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며 인터뷰를 마치고 현장에서 뛰고 있는 선생님들과 마침 교육을 받으러 나온 장애인 학생들을 취재하기 위해 이동했는데요. 오늘은 분당경영고등학교 통합반의 장애인 학생들이 영농아카데미 교육을 받으러 왔기에 그 학생들과 함께 교육 현장을 취재해보았습니다. 교육 현장에는 인솔 선생님은 영농아카데미 담당이신 이명현 선생님(사회 복지사)과 인터뷰 대상자인 분당경영고등학교 2학년 최원서군이 보였는데요.

[경기도민기자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시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 경기도블로그


오늘은 차가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3명의 학생이 선생님의 지도하에, 지난봄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관리하며 키운 열무를 수확하는 날이었는데요. 매주 1회씩 현장학습을 하며 재배하며 열심히 키운 작물을 드디어 수확하는 날이라 그런지 학생들 얼굴이 모두 들떠 있었습니다. 이명현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고 진짜 영농 후계자들의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분당경영고등학교 최원서군과의 인터뷰

[경기도민기자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시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 경기도블로그


최원서군이 본인의 상반신만큼이나 큰 열무를 힘차게 뽑아서 들어 보이는 모습은, 직접 작물을 키웠던 과정을 보지 않아도 뿌듯함이 저절로 전해져서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수확의 기쁨을 만끽한 최원서군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Q1. 지금 기분이 어떤가요? A. 제가 직접 키운 채소가 많이 자라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Q2. 채소는 어떻게 키웠나요? A. 봄에 씨를 뿌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물도 주고, 기도도 많이 했어요. 열무가 많이 커서 뿌듯해요. Q3. 언제부터 ‘생태학습원’에 오게 되었나요? A. 제가 다녔던 정자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왔어요. Q4.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A. 제 꿈은 화가인데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그림을 그렸는데, 그중에서도 수채화를 제일 잘 그려요. 최원서 군 옆에서 인터뷰를 듣고 있던 친구들도 원서 군의 그림 실력을 칭찬했는데요. 훌륭한 화가로 성장할 최원서군의 꿈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최원서 군은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발음이 다소 불편해 보였지만, 매우 행복하고 맑은 표정을 가지고 있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며 소통해보니, 어떤 생각으로 행동하는지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라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경기도민기자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시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 경기도블로그


인터뷰를 마치고 들려본 사무동에서는 오늘 대회에 참가하는 바리스타 교육생들이 열심히 선생님의 가르침에 경청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생태학습원 바리스타 교육생들은 2020년, 2021년 2년 연속하여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바리스타 재능에 뛰어난 교육생들이 많이 배출되기로 유명하답니다. 그런 이력들을 증명하듯 생태학습원 입구에는 각종 상패와 상장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교육 현장은 오후에 있는 대회 일정으로 인해 아쉽게도 취재하지 못했지만, 교육장의 커피 향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경기도민기자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시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 경기도블로그


사무동 뒤편 얕은 언덕 위에 위치한 온실동은 작은 실내 식물원으로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들어가니, 아담한 규모로 온대성 식물들이 여러 종류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그린마루’라 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쉼 공간 겸 교육장이 있었습니다. 아직 거리두기로 오픈되어 있지 않지만, 이곳에서 쉬어간다면 마음의 여유를 한껏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멋지게 조경된 나무와 정원의 야생화들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저절로 힐링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경기도민기자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시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 경기도블로그


옥외의 생태공원은 온실동과 자연스레 동선이 연결되어 있어서 마치 아름다운 꽃동산에 오른 듯했는데요. 정자와 쉼터 그리고 억새가 어우러진 화원의 풍광이 자연의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자에서 내려다보이는 율동호수공원의 뷰가 일품이기 때문에 한적하게 산책하러 오셔도 정말 좋은 공간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생태정원 산책로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늘 지나치기만 하였던 율동호수공원에 이렇게 멋진 풍광 명소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에 괜스레 뿌듯해졌네요! 산책로 벤치에서 잠시 앉아 오늘 율동생태학습원에서 보냈던 시간도 되새겨보며 이번 취재 일정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서 율동생태학습원이 장애인들을 위한 이런 훌륭한 대안학교 역할을 하고 있는지 처음 알게 된 사실들이 참 많아 오히려 배우고 가는 것들이 많았는데요.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꽃과 식물들, 그리고 향기로운 커피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사회적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여 우리 장애인들의 얼굴에 행복의 미소가 항상 피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장소입니다. 이런 율동생태학습원의 순기능에 대해 많은 사람이 귀 기울이길 바라고, 율동호수공원에 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한 번씩 율동생태학습원에 들려주시고 더욱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문정로 145 이용 시간: 평일 09:00~18:00 / 토요일 09:00~13:00 휴무일: 일요일, 공휴일 문의: 031-724-0848

[경기도민기자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 시설!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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