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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6기 중급 중앙공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작성자
유화자
등록일
2018-06-05
조회수
396
내용

오래전부터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동안은 누가 지도해 줄 사람도 없고 내 생각을 귀담아주는 이도 없었기에 막연하게 꿈꾸어왔던 일이었다.

드디어 현실이 되어 내 눈앞에 펼쳐졌다.

어느날 무심코 길을 가다가 자전거학교 모집 광고 현수막을 보았다.

‘왕초보 대환영’ 그것도 무료교습이라니

‘아~~~그래 이거로 구나’ 가슴이 뛰었다.

내 나이 65세인데 지금이 아니면 안되겠구나 싶어 내생각을 가족과 친지들한테 말했더니 모두들 안전을 걱정하며 반대했다.

무릎관절도 안좋은데 그 위험한 것을 하려한다고 이제 배워서 뭐 할거냐고 남편도 걱정이 많았다.

삼일에 한 번 출근하는 직장도 걸림돌이었고 쉽지않은 도전이었는데 겁많은 나는 용기를 냈다.

밤잠을 설쳐가면서 이런 좋은 계기를 놓치면 안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20년전 운전면허를 따면서 12번만에 합격했던 그 날을 기억하면서 걱정과 설레임으로 36기 자전거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원래 운동신경이 둔하고 몸치인 내겐 참으로 어려운 수업이었다.

생각과 다르게 몸이 말을 들어주지 않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도 없이 넘어지면서 나머지 공부를 하면서도 조금 늦고 더디게 갈 뿐인지 하면서 자신에게 격려와 채찍질을 해가며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냈다.

나는 요즘 자전거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침일찍 제일 먼저 기도하는 습관이 생겼다.

‘오늘 하루도 다치지않고 수업에 임할수 있게 해 주십사고 하면서

포기하지않고 용기를 잃지않게 도와주십사‘하고 간절하게 기도하곤 한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자전거를 보면 겁이나고 가슴이 떨린다.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는 달릴 수 없다고 수없이 되뇌이면서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또 외친다.

먼 곳을 보면서 달릴 때 그 가슴 떨리는 희열은 여직껏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세계를 느끼며 어렵게 중급반에 왔다.

근.골격 운동에 도움이 될거라고 배려해준 회사측에도 정말 감사하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희망과 기회를 갖게 해 주신 부천시에도 감사드린다.

누구든지 탈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수고해주시는 네 분 선생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맨 마지막 대열에 끼어서라도 아라뱃길에 꼭 가고 싶다.

오늘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집을 나서는 내 발걸음에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하루다.

자전거학교를 다닌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면 그런 것도 있냐고 모르시는 분들이 주위에는 아직도 많다.

그 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살기 좋은 부천시!!! 자전거학교 파이팅!!!

중앙공원 자전거학교 선생님, 학생여러분

좋은 만남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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