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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배운 부천에서 이웃사랑 실천하다

축구 배운 부천에서 이웃사랑 실천하다

- 황희찬 선수, 저소득층 위해 2년 연속 부천시에 기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5·울버햄튼) 선수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11월 9일 부천시에 6,000만 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황희찬 선수가 현재 영국에 있어 아버지인 황원경 씨가 대신 전달했다. 지난 12월 9일, 황원경 씨를 만나 기부에 대한 황희찬 선수의 이야기를 들었다.



▲황희찬 아버지 황원경 씨(왼쪽)


황희찬 선수는 유럽 무대에서 성공한 뒤에도 ‘고향’ 부천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부천은 황희찬 선수의 본가가 있는 곳이자, 그가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2002년 월드컵을 보면서 자란 그는 까치울초등학교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했다.

"까치울초등학교 근처에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있습니다. 희찬이가 그 앞을 지나다니면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보고, 나중에 커서 성공하면 어려운 사람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다고 해요. 지난해 가을 한국에 잠시 왔을 때 어릴 적 소망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지난해에도 취약계층을 위해 부천시에 5,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어린 시절의 황희찬 선수


지난 7월 휴가차 한국에 잠시 귀국한 황희찬 선수는 전국 대회를 위해 연습하는 복사골 FC(발달장애인 축구팀)의 선수들 훈련과정에 직접 참여해 패스를 주고받으며,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11월에는 아버지를 통해 160명의 재가장애인에게 김장김치(10gk) 씩 전달하는 등 평소 애정 하는 부천에 따듯한 온정을 건넸다.

“희찬이가 어릴 때 증조할머니와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삼촌, 누나 등 9명의 대가족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유난히 정이 많아요. 지금 저희 집이 희찬이가 아기 때부터 가족 모두가 함께 살던 집인데, 추억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희찬이가 절대 이사 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가족들이 그 집에서 쭉 살고 있답니다.”

▲어릴 적부터 살고있는 부천 집앞에서 가족들과 함께


황희찬 선수가 유난히 부천을 사랑하는 이유는 유년 시절의 친구들, 부천에서 축구 배웠던 소중한 순간, 가족들과의 행복한 추억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희찬이의 기부가 마중물이 되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릴레이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황소처럼 우직하고 공격적인 플레이 이면에 선한 눈웃음이 매력인 황희찬 선수. 그의 선행에는 가족과 이웃과 사회를 향한 따스함이 물씬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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