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도약
남편과 고산트레킹으로 오랜 세월 산객이었던 저는
어느 날 갑자기 내 인생에 외손녀, 손주 육아로
9년 세월을 헌납하고
아가들은 무럭무럭 자라는데
나는 점점 늙어가는 자조적 회의에 뭔가 돌팔구를 찾고 있는 때
부천시 중앙공원 자전거 모집을 접하고
아마도 1번으로 접수를 한 듯 합니다.
"라이딩"
확실한 목표를 정하고 시작된 자전거와 첫 만남은
두려움과 무서움이었답니다.
자전거 본체도, 용어도 생소하고
안장에 착석, 중심 잡는 일은 도저히 불가했습니다.
어느 새 국민연금 수령 나이가 되어버린 제가 자전거를 배운다니
온 가족의 위험하다는 결사반대를 무릅쓰고
매일 자전거에 매료되어가는 행복함은
새로운 도전과 도약이었답니다.
빨강잠바가 너무 잘 어울리시는 멋짐 아우라넘치는 임경하강사님의 베테랑 지식과 친절한 교육,
이명희강사님과 유용수강사님의 절대안전과 후미의 세심한 보살핌과 교육으로
51기 몸치교육생들은 매일 행복한 신세계였습니다.
교육의 혁명과 열정으로 가르쳐주시는 세 분강사님들의 교육으로
중앙공원 51기 단체로 초록조끼입고 일열 줄 맞춰
아리뱃길 라이딩은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꿈을 이루는 자들을 위한
아라뱃길 쿠루즈도 축하 선물였구요.
어느세 내일이 종강
아쉽기만 합니다
부천중앙공원 51기님들
사랑합니다.
세 분 강사님! 감사합니다.
끝으로
이렇게 좋은 자전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주신 부천시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육 끝나자마자
휙 날아가
월,수,금요일엔 분당 정자동 육아로
숨 가쁘게 살아온
제 자신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