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중앙공원을 돌고 난 뒤 그 기분이란~~!!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들은 “겨우 그걸 가지고....”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처음 자전거를 배우러 왔을 때 자전거를 끌기도 버겁고 어색했을 때를 생각하면 이 기쁨과 신기하기까지 한 기분은 무엇에 비교할지 모르겠다. 자전거를 배우리라 마음먹고 작년에 자전거를 사서 집 앞 공원에서 배우다가 뒤에서 잡아주던 남편과 싸움만 하고 그만두었던 기억.....유후~~
자전거에 먼지만 뽀얗게 쌓여가고~ 자전거를 볼 때 마다 언젠가 자전거를 타야 할 텐데....하고 풀지 못한 숙제였다.
처음 초급반 시작 때 어디라도 다칠까봐 잔뜩 겁먹고 긴장해서 제대로 중심도 못잡고 쩔쩔 매었는데 늘 상 포기하지 않으면 모두 탈수 있게 지도해 주신다는 강사니들 말씀에 용리를 얻어 하루하루 따라가다 보니 오늘의 결과가 온 것에 감사드린다.
이 모두가 한 사람 한 사람 일일이 신경 써서 출발과 착지를 꼼꼼하게 지도해 주신 강사님들 덕분이라 생각된다. 이제 겨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지만 이게 시작이라 생각하고 강사님들 지도해 주시는 대로 열심히 노력하리라 마음먹는다. 처음에 올 때는 그저 자전거타고 시장이라도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중앙공원에서 라이딩 나가는 다른 팀을 보고 “여러분도 다 저렇게 탈수 있어요”하는 강사님 말씀에 용기를 얻어 중급반에 가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강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