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구) 중급과정 제 10기 이 숙재
어느새 중급반을 마치려니 너무 아쉽고 만감이 교차한다.
첫날 지급된 엄청나게 크고 높은 자전거를 보는 순간
"아, 이걸 타다 넘어지면 ~" 하고 상상하니
와락 겁부터 났고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강사님께서 초급반 때와 마찬가지로 '자전거 끌기 → 페달에 왼발 올려 놓고 중심잡기 →
페달에 왼발 올리고 중심잡고 나가기를 반복한 후 어느 순간 안장에 앉아 페달링을 하라고 하시는데
과연 안 넘어지고 달릴 수 있을까 싶어 안장에 앉기가 무서웠는데 막상 앉아 페달을 밟아보니
넘어지지 않고 페달링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새삼 놀랍고 신기했다.
초급 때 느꼈던 기분과는 또다른 기쁨이었다.
준비된 전문 강사님들로부터 자전거를 체계적으로,
또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제일 큰 축복이고 행운이라 생각한다.
노심초사 애쓰신 최귀남 강사님, 이현임 강사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초급반을 거쳐 중급반까지 함께한 모두와의 즐거웠던 시간들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나의 말랑거리던 살에도 제법 근육이 붙었는지 조금은 단단해진 느낌이 든다.
앞으로 꾸준히 저전거를 타므로써 저질체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자전거가 나의 건강지킴이에 일조를 할 것같다.
상쾌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달리던 기분이란 ~~.
난 역시 자전거 스타~일 인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