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본문 내용 바로가기

자전거 교육

자전거로 만드는 친환경 녹색도시

부천시자전거통합|자전거 교육|시민자전거학교|수강후기상세

제목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小 一怒一老)
작성자
이수현
등록일
2011-07-05
조회수
926
내용



일소일소 일노일노
(一笑一小 一怒一老)


정비 4기 이수현


자전거를 배우며 즐거워하는 나를 보고 동생이 친구가 타지 않는 자전거를 얻어다주었다. 엄청 무거운 자전거라 끌기도 힘들어 1층 계단 옆에 묶어놓고 방치해 두기만하다 중급과정이 끝날즈음 오정동 자사랑회 이천순회장님께서 초보자 라이딩을 돕기위해 귀한시간 내주신다기에 따라나선 것이 계기가 되어 자전거 차는 즐거움이 배가되면서, 새 주인을 만난 내 자전거는 더 이상 계단 옆 천덕꾸러기가 아닌 활력요소가 되었다.

 보라매공원으로 라이딩 가기로 했는데 가는길이 공사중이라 막혀있어 일산호수공원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곳은 구 번째 가는 길이라 처음보다 훨씬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가는 길에 왕벗찌를 따먹으며 보라색으로 물든 치아를 드러내며 모두들 웃고, 웃고, 또 웃었다.

호수 공원을 한 바퀴 돌고 근처 낙지집에서 꿀맛 같은 점심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금세 지나가 버렸다.

돌아갈 채비를 하고 공원으로 들어섰는데 회장님이 화장실 옆에 까맣게 매달린 것이 오디열매라 알려주셔 실제로 처음 보는 오디를 따먹으며 입이 귀에 걸리도록 좋아라 했다. 기념 활영을 마친 후 논밭사이로 난 좁은 길을 지날 때였다. 앞에 화물차가 오고있어 멈춰서는데 핸들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자전거와 함께 그대로 도랑에 박히고 말았다.

뒤 따라 오시던 회장님과 장명안 오라버니께서는 앞에서 머리하나가 밑으로 푹 빠지는걸 보고선 놀라 달려오시고, 기어 올라오는 나를 보듬어 주셨다. 다행히 큰 상처는 없었고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그날 밤 긴장했던 근육이 풀려서인지 온 몸으로 앓아댔다.

몸은 아파서 끙끙대면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을 맞고, 라이딩하는 내내 수십번도 넘게 감탄하면 입으로 까칠한 모래가 들어와도 마냥 좋아라 했던 기억들이 떠올라 잠을 이룰 수 가 없었다.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小 一怒一老)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번 늙어진다는 말처럼 젊고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은 웃음을 가까이 하는 것일거라 믿는다.

한국웃음연구소에서 제시한 웃음 십계명을 보면 "크게 웃어라, 억지라도 웃어라, 일어나자마자 웃어라, 시간을 정해놓고 웃어라, 마음까지 웃어라, 즐거운 생각을 하며 웃어라, 함께 웃어라, 한번 웃고 또 웃어라, 꿈을 이뤘을 때를 상상하며 웃어라." 이 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하루종일 마음으로 웃을 수 있습니다.

 변화는 고통을 참아내야 오는 것이고 결정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아직 망설이고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동호회의 문을 두드리세요.



목록

  • 부천도우미
  • 정보제공부서:건설정책과
  • 전화:032-625-9097
  • 시민 만족도 조사
    홈페이지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