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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육

자전거로 만드는 친환경 녹색도시

부천시자전거통합|자전거 교육|시민자전거학교|수강후기상세

제목
Bravo my 2nd life
작성자
정의정
등록일
2022-04-15
조회수
210
내용

먼저 시민자전거학교를 기획하여 코로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사업추진해주신 부천시에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참 고맙습니다. 사실 저는 40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28일 마지막 날까지도 코로나를 포함한 현장의 어려움과 씨름하며 퇴임을 한 사람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의 도리라 여기고 마치고 나니, 막상 저는 벌판에 홀로 서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때 만난 프로그램이 부천시민자전거학교였습니다. 제2의 인생을 맞이하며 처음 시도하는 버킷리스트 1번이었지요. 남들은 “자전거는 타면되는 거지 배워야 타는감?”하고 놀리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이상하게도 아킬레스건 같은 도전대상이었습니다. 차라리 경비행기는 운전해도 말입니다. 평소에 3보이상 탑승하고, 운동이라고는 1도 안하고 일에 매몰되있던 사람이였기에 첫날 집에서 학습장으로 출발할 때 남편의 응원은 과도하였습니다. 2주간의 초급과정은 정말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은 단추를 채우지도 못할정도로 경직되고 온몸은 고통덩어리였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몸의 무게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은 배움이 착착 이루어지는데 나이값이 안먹히는 내 자전거와 내 몸이 정말 한심했습니다. 늘 앞에서 이끌던 위치에서 마이너리티의 심정을 실감했지요.. 임경하, 홍순옥, 나혜윤 선생님의 환상적인 트리오 협업수업은 엄지척이었습니다. 임경하 선생님은 철저히 수업을 준비하셨고, 배움이 늦는 교육생들에게 좌절하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격려와 지도를 해주셨습니다. 출발점이 서로 다른 교육생들이 자만하거나 포기하지않도록 모두를 끌고 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도 말이지요. 홍순옥 선생님은 넓은 교육장의 중간, 후미를 넘나들며 격려와 지도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매일의 교육장면을 좋은 사진으로 남겨주셔서 처음 자전거를 타는 꿈같은 내모습을 평생 기억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나혜윤 선생님은 자전거를 대하는 나의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셨습니다. 몸을 푸는 체조를 철저히 하게 해주셔서 앞으로도 저의 자전거 운전은 체조로 시작하게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드리고 싶은 분은 끝까지 함께 해주신 교육생 여러분입니다. 더디 배우는 저때문에 불편하셨을탠데도 오히려 격려해주시고 배려해주신 그 따뜻함이 오래 기억될것 같습니다. 한편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45기 자전거교실처럼 세상을 이끄는 자, 따르는 자, 함께 하는 자 모두가 이런 감동으로 살면 참 좋을텐데하는~~ 남편의 감동이 더 큽니다. 아들, 며느리, 함께 했던 동료 후배들도 응원합니다. 이렇게 부천시민자전거학교는 부천시민에게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일 뿐 아니라 행복을 주는 멋진 사업입니다. 제가 요즈음 친구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세금을 내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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