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전에 시작해요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공원이나 한강을 달려보고도 싶고, 시장에 간단한 장도 보러가고 싶고,

꽤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담아만 두었던 소망 하나가 이루어 졌네요.

어릴때 혼자 배워보겠다고 애쓰다가 제대로 달려보지도 못하고

자전거에 공포심만 생겼었네요.

마음 한켠에 동경과 함께..

주민센타앞에 항상 걸려있던 18세~65세 자전거 무료교실 ㅎㅎ

너무 반가웠지만 1년동안 눈팅만 하다가 용기를 냈어요.

더 늦기전에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시민 자전거 무료교실에 등록해서 8월28일 부터 9월 29일까지

기초 3주, 중급 2주 교육과정을 마쳤습니다.

부천 중앙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25일간 총 50시간 강습으로 지금은 교육생 모두가

큰 어려움없이 자전거 주행에 성공했습니다.

처음엔 자전거에서 균형을 맞추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중앙공원의 작은 화단사이를 코너링 하면서 주행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교육과정이 워낙 단계별로 잘 짜여져 있어서 만족스러웠지만,

모든 강사님들의 감탄스러울 정도의 세심하고 정확한 교육 덕분입니다.

기본적인 교통법규, 매너, 자신과 타인에 대한 안전 지키기, 자전거 위에서 균형잡기, 출발과 정지, 코너링, 기어변속, 브레이크 작동법, 성능 제대로 알고 활용하기, 전후 스트레칭 등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네요~

그동안 고생하신, 유쾌하고 열정적인 강사님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5주동안 함께한 34기 교육동기생님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