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전거교실 36기 중앙공원팀 김은옥입니다.
먼저 김영화,이명희,최정심,천태은 4분쌤 고생하셨습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난 자전거를 배우고자 했던 계기가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온국토에 자전거길이 생기기 시작했죠 그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그런데 몇년전 강원도 속초 여행길에 저만치 앞에 한무리에 자전거 행렬이 힘차게 더러는 힘겹게 패달을 열심히 밟으며 미시령고개를 넘는 모습에 탄성이 나왔습니다. “와~대박” 오토바이 행렬은 봤어도 자전거행렬은 첨 봤습니다.
우리 일행이 숙소 도착후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하러 나가는데 미시령에서 보았던 자전거 일행이 속속 들어오고 잇었습니다. 그들속에서 여자 회원들이 보였습니다.
멋있고 근사하고 당당해 보였습니다. 인사를 하고 말을 건네 물었죠!
“저 혹시 미시령 넘어 오셨나요?
“네~” (방긋방긋)
“헐~ 미쳤나봐” “어떡해 거길....” “대단하십니다”하고 박수와 함께 인사를 했습니다.
“나도 타보고 싶다.” 미시령은 고사하고 2인용 자전거 꽁무니에 매달려 타는 것 말고
내발로 당당하고 멋있게 패달 밟고 달려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왔어요 “부천시 자전거 학교” “무료 강습“
36기에 신청을 하고 첫날 수업시간에 박물관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나처럼 자전거를 배우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과연 내가 해 낼수 있을까? 겁도 나고 다치면 어쩔까? 나만 못타면 어쩔까? 걱정도 됐습니다.
사실 저는 예전에 자전거 사고로 두려움이 켰습니다.
트라우마를 이겨낼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습니다.
설렘과 떨리는 마음으로 첫수업을 맞이 햇습니다. 하자마자 자전거와 함께 넘어졌습니다.
그것도 안전장치 걸어 놓은 상태에서 자전거와 함께... 창피하고 아프고 그랬어요.
근데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까짓거 해보자” 강사님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가르쳐 주시는
대로 하다 보니 1주차 마지막날에 패달에 발을 얹고 앞으로 앞으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느꼈습니다.
반복되는 연습과 여러 가지 테크닉 3주간에 초급과정과 MTB 자전거로 2주간에 중급 수업을
마무리하고 담주 고급반에서는 꿈에 그리던 아라뱃길을 향하여 라이딩 연습을 한답니다.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자전거핸들 조차 바르게 잡지 못하던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라곤 일도 없던 우리들을 “자전거 라이딩” 이란 생소한일을 접 할수 있도록 가르치며 지도해주신 4분 선생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이제 더 이상 2인용 자전거 꽁무니는 내 자리가 아닙니다.
나의 자리는 운전석입니다. 안전 운전하며 자전거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겠습니다.
자전거를 탈수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데 아라뱃길 라이딩에 꿈을 이룰수 있도록 도와주신 천태은쌤 최정심쌤 이명희쌤 김영회쌤 고맙습니다.
그리고 부천시 관계자 여러분도 고맙습니다.
꿈에 아라뱃길을 향하여 화이팅!
36기 수강생 여러분 화이팅!
중앙공원에서 6주간 함께한 동기 여러분 그리고 4분쌤 행복했습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