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사는게 바빠 문화 생활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살다보니 어느새 육한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성공해서 부를 축척해 놓은것도 없고 뭔가 모르게
허전하고 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저희 남편이 건강을 생각해서 자전거를 타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만 해도 우리에게는 사치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고혈압 당료가 있으니까 자전거를 타면 치료가 된다는 거였죠
어느날 오정공원 옆에 현수막이 크게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저희 남편이 자전거를 무료로 가르처 준다고 신이나서 자랑스럽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제 의견을 들오보지도 않고 무조건 등록하고
자전거를 배우라고 간곡하게 권면하는 것입니다
할수없이 이제는 죽으나 사나 한번 도전해보자 단단히 맘을 먹고
6월18일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날은 교육 받고
이튼날부터 자전거를 배정받고 배우기 시작을 했습니다
아침에 시작 하기전 체조를 하고 끝나고 체조로 마무리 하고
그게 너무도 신선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두렵고 떨려서 어떻게 타야하나
겁이 나서 떨었는데 오쌤님의 구령대로 따라서 하니 조금씩 자신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재미나고 신나고 기쁘고 나도 할 수 있다
선생님께서 자신을 심어 주시니 용기가 생겼습니다
자전거 타면서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무릅이 성한대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픈지도 모르고 서로들 웃으면서 위로를 하면서
열심히 배웠습니다 독수리 오형제도 이제는 저희들과 함께 중앙공원에서
오정구청까지 라이딩도 하게 되었습니다 삼복더위에 모두들 고생들
하셨습니다 이제 고혈압 당료약을 끝을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자전거를 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남편한테도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아침마다 중앙공원까지 데려다 주고
끝나면 데려가고 저희 부부는 함께 고생한 보람이였습니다
요즘은 저희 부부가 자전거 배우면서 부부애가 돈독해 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37기로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천시 자전거학교 관계자분들 모두모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2018년 7월 27일
부천시 자전거학교 37기 11번 김영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