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도심을 떠나 야외로 나가 시원한 숲의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고 있노라면 절로 근심걱정이 사라진다. 특히 최근에는 춘천 등 가까운 지방까지 전철이 나 있어 자전거를 가지고 근교로 떠나는 무박코스 여행이 인기다.
◆ 서울 근교 자전거 코스 인기
한강과 난지 공원을 포함한 서울 근교 자전거 코스가 개발돼 바이커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여의도 둘레에 '여의도 둘레길'이 조성돼 바쁜 일상에 찌든 현대인에게 신선한 활력소를 제공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샛강생태공원을 따라 약 8km는 자전거도로로 이어져 있는데, 이곳이 바로 여의도 둘레길이다. 여의도 둘레길은 구간이 길지 않아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여의도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어 가족, 연인들이 나들이를 즐기기에 적합한 코스다.
저전거는 빌릴 수 있으며 대여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로 일몰시간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02- 416-4440, 02-3780-0864)
◆ 고기능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전문바이커룩
자전거를 탈 때는 무엇보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기능성 소재를 골라야 한다. 방풍, 방수, 투습 등의 기능은 기본이고 신체 움직임이 많으므로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를 선택해야 한다. 상의는 앞뒤 편차를 주어 활동이 편리하도록 제작된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라푸마에서는 사이클링을 비롯해 다양한 레저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라인인 'l.m.e(lafuma multi edition)시리즈'를 선보였다. 5000시리즈의 티셔츠는 자전거 레이싱을 지향하는 프린트 디자인을 사용해 전문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 소매 부위 활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겨드랑이 안쪽에 작은 천을 덧대고 특수 밴드를 사용해 사이클링시에도 옷이 말려 올라가는 것을 방지해준다.
◆ 스타일까지 신경 쓴 어반바이커룩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기능적인 면은 물론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어반 바이커룩 역시 인기다. 상의는 땀 배출이 효과적인 피케 셔츠나 편안한 착용감의 면 소재의 후드 티셔츠로 편안함을 강조한 룩이 좋다.
하의는 데님보다는 활동성이 있는 스판 소재가 좋고, 활동량을 고려해 위쪽 바지통이 약간 여유로운 것을 택한다. 바지 밑단은 좁은 것을 선택해 페달을 밝을 때 걸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수납공간이 넉넉한 백팩이나 힙색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캐주얼한 바이커룩을 완성할 수 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