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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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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2기ㅡ남부수자원생태공원 3번 길정미]새로운 도전!
작성자
길정미
등록일
2024-06-28
조회수
48
첨부파일
내용
2024.즐거운 늦봄~초여름

나는 자전거학교에 다닌다.

요가 알람이 울렸는데 나는 자전거 학교를 가고있다!

인생에 미련이 왜 이리 많은지..우선순위를 정해서 지금은 자전거를 타러 가는데 요가가 왜 이리 아쉬운건지..모르겠다. 자전거 탈 줄 알아서 초급은 대강 보내야지..했는데 임경하 강사님의 이론 수업 하나하나가 어디에서 듣지 못했던 정보라 너무 깊이 새겨졌다. 자전거 타고 내릴 때는 자전거의 오른쪽으로 내리라는 것 가려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며 그 방향 손을 살짝 힘 주라는것, 길가다 만나는 사람이나 장애물을 쳐다보면 그리로 자전거가 향한다는것... 하나하나 깨알같이 소중했던 정보들이다. 그동안 왜 자꾸 그리 가서 부딪혔는지 알 것 만 같았다.

자전거 학교로 향하는 이 등굣길이 왜 이리 소중해졌는지 줄 이어폰을 꽂고 세상 찢어져라 신나게 등교하는 감성 돋는 아침이다.

사실 어제 오후 임경하 강사님께 카톡으로 초급 기간 동안만 30분만 지각해도 되겠냐고 물을 요량으로 인사 카톡을 남겼었다..

화 목 9시 수영,수 금 9시 요가는 정말 빠지기 싫었다 . 중급부터는 어쩔 수 없지만 초급 기간 동안은 왠지 요가를, 수영을 갔다가 가고 싶었다...

그런데 문자를 보내는 동안 마음이 바뀌어버렸다.

강사님 지시..이론..그리고 경험의 팁.어느 하나도 놓치기 싫어졌다.

"정미씨, 탈줄알죠?"하실때 눈빛이 흔들렸지만 아닌척 지시에 따르며 균형 잡기부터 하는데

"정미씨 따라와요"하시며 수자원 생태 공원을 라이딩하게 해주셨는데...갑자기 이 소소한 살랑 바람이 내 귓볼을 간지르며 자극했다.


그러고보니 나는 내자전거를 갖어 본 적이 없구나...


아이들 가르친다며 허리 구부려 잡고 뛰어다닐 줄만 알았지. 나는 아무것도 안해 봤구나..싶으니 눈물이 살며시 났다..

무엇보다.

삶에 지쳐 생각도 못했던....ㆍ쓰고 싶고 남기고 싶던 나의 하루를 기록하고자 마음을 먹게 되었다는..게 제일 큰 나의 변화다.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동안 강사님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한 줄이 되어 달리게 되고 제일 서툴렀던 분부터 잘타는 분들까지 한 목소리가 되어 자전거 학교의 수업으로 똘똘 뭉치게 되어 행복감이 가슴을 채웠다.

두 분 강사님과 수업하던 내게 여길 추천하던 선배 기수에는 못 타는 분들은 어쩔 수 없이 교육장에 내어 놓고 가셨다던데 세 분이 계시니 앞에서 밀어 주고 뒤에서 이끌어주셔서 어느 한 분도 놓치지 않게 되어 더 더 더 좋았다.

하나둘! 하나둘! 구령도 붙여주고 서로 화이팅을 외쳐가며 우리52기 남부 수자원팀은 6주가 열흘같이 지나가 서로 부등켜 안고 수료식을 마쳤다. 이제 내일부터 자전거학교 수업이 없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항상 용기 북돋아주시며 잘한다 잘한다를 외치시던 강사님 세 분이 엄마같고 언니같고 무서운 선생님이었다가 때론 자상하고 따뜻한 선생님이셨다. 벌써부터 그립고 아쉬움에 눈물이 맻힌다.

나는 자꾸 우리 기수 분들께 자전거 구매를 독려하며 매일 오전 라이딩을 꿈꾼다.

어제처럼 오늘도 지쳐 쓰러져 자겠지?

이 가슴 가득한 행복감으로 매일 라이딩 가야겠다.

그동안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임경하강사님. 김영화강사님, 홍순옥 강사님. 때론 엄마처럼 때론 언니처럼 북돋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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