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남부광장에서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운영되는 무상 수리 서비스 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700여대의 자전거 수리함으로써 서비스센터 운영 첫해인 2011년 300여대에 비해 2배 이상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았음을 반증했다.
이는 전문 기술진 2명과 자원봉사자가 상주하면서 자전거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브레이크 세트, 오토레버, 벨, 스탠드, 튜브, 페달, 체인 등 8개 소모성 부품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교체해 주었는데 인터넷 자전거 동호회와 블로거 등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부천시민 뿐 아니라 광명, 시흥, 인천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이 일부러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아울러 심곡본동 자전거사랑봉사회(회장 박태수)에서도 자원봉사자가 현장에 상주하면서 지역주민들과 기술자들을 보조하고 폐자전거 수거 등 각종 사업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쳐 이용률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노진승 심곡본동장은 “기업과 민간이 연계해 지역주민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지역주민의 반응이 워낙 좋아 향후 부천시 전체의 폐자전거까지 무상 수리하여 공공기관과 저소득층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부천=환경일보] 조원모 기자
2012년 10월 31일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