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의암호변 북한강 자전거 길에 안전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경기 가평군과 경계지점인 남산면 경강교~서면 신매대교 32km 구간 북한강 자전거 종주 노선이다. 이 구간은 그동안 자전거 길 인프라는 완성됐지만, 주요지점 안내나 소개가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자전거 이용객이 쉽게 길을 찾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각종 이용시설이 주요지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자전거 길 노면에는 출발점, 도착점, 주요지점과의 거리, 방향표시 및 자전거 픽토그램을 표시한다. 노선에는 방향·안전·화장실 안내표지와 종주노선 안내를 담은 종합안내시설을 설치한다.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과 도심 소양강 처녀상 앞에는 자전거 종주를 스탬프로 확인받는 무인인증센터와 자전거 보관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용 편의를 위해 내달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라며 "특히 의암댐 신연교~칠전동 삼거리와 공지천교~삼천동 자유회관 일대 끊어져 있는 자전거 길을 연결하는 사업도 조만간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기사입력 2012-11-23 11:49| 최종수정 2012-11-23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