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할 때 걷기나 자전거를 이용해 등교하는 학생이 집중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은 5세~19세 학생 1만 9527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걷거나 자전거로 등교한 학생들이 부모가 차로 데려다 주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온 학생보다 학업 집중력이 높다고 afp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수업이 시작하기 전 적당히 운동하는 등 몸을 움직이는 행동이 수업시작 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 저자인 닐스 이글루드 박사는 “등교할 때 걷기 등으로 운동이 된 학생은 4시간 후 집중력에 영향을 준다”며 “운동 후 상쾌한 기분이 드는 원리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아침식사와 연관시켰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식사보다는 운동이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며 “등교 할 때 걷기나 자전거 타기를 한 초등학교 3학년의 집중력은 한 학년 위의 학생들과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2.11.30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