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청소년들이 전남 여수에 모여 ‘자전거 국토순례행진’에 나선다.
여수ymca는 자전거를 통한 친환경교통수단 이용 활성화와 한반도의 평화 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13년 청소년 자전거국토순례행사’를 오는 27일 전국의 청소년 3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수에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생명평화의 발구름, 통일은 자전거를 타고 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여는 행사는 오는 27일 오전 9시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다음달 2일 오후 1시 경기도임진각까지 7박 8일 동안 총 580km 거리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2005년부터 펼쳐온 ‘북한 통일자전거보내기 운동’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획했으며, 한국 ymca가 주최한다.
행사에는 전국 26개 지역의 초·중·고 청소년 260명과 성인지도자 60명 등이 참여한다.
김대희 여수ymca정책기획국장은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대인 자전거를 통한 청소년 국토순례”라고 말했다.
청소년 자전거국토순례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과 지도자들은 수도권지역에서 서울, 안양, 군포, 성남, 화성, 수원, 구리, 시흥 등지며, 충청·강원권은 대전, 천안, 춘천, 호남권은 군산, 전주, 익산, 광주, 여수, 광양, 목포, 영남권은 마산, 창원, 부산, 대구 등이다.
순례는 1일 약 90km정도를 주행하며, 여수~구례~전주~대전~증평~여주~구리를 거쳐 다음달 2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자전거국토순례행사에 앞서 오는 26일 여수시 소라면 여수ymca가사리생태교육관에 집결해 오리엔테이션과 장비점검을 받은 후 숙박을 한다.
출정식은 오는 27일 여수시청 현관앞에서 갖기로했다.
[출처] 경향신문 나영석 기자
입력 : 2013-07-19 11:14:01ㅣ수정 : 2013-07-19 11: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