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메뉴 바로가기본문 내용 바로가기

커뮤니티

자전거로 만드는 친환경 녹색도시

부천시자전거통합|커뮤니티|언론보도상세

제목
[동호동락] 자전거를 타면 좋은 이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9-17
조회수
642
내용
즐기기 위해 시작했는데 건강까지 되찾아


필자는 자전거를 타기 전 고혈압과 지방간이 있었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그런 나쁜(?) 체질이다. 그런 때문인지 친구들에게 나는 항상 뚱뚱한 것으로 각인됐다. 그래서 날씬한 몸매를 가져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한 술 더 떠 의사는 평생 고혈압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스트레스도 받지 말라고 했다. 나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날 보고 어쩌란 말이냐.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자전거 타는 것을 보는 순간 ‘그래 바로 저거다’ 하면서 무릎을 쳤다. 그날 이후로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릴 적 자전거를 탄 경험이 있어 페달을 슬슬 밟으니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갔다. 뚱뚱한 몸이 다소 힘겹게 느껴졌지만 탈 만했다. 조금 빨리 밟으니 속도감도 느껴져 재미있어졌다. 열심히 탔다. 한 달 두 달, 열심히 타다 보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혈압이 거짓말처럼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3년이 된 지금은 완전 정상 혈압으로 돌아왔다. 지방간도 없어졌다.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를 본 의사가 깜짝 놀라며 “도대체 어떤 운동을 했느냐”고 물었다. 자전거를 꾸준히 탔다고 하니 “계속 열심히 타라”고 했다. ‘야호!’ 스스로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신기했다. 즐기기 위해 시작한 자전거 타기로 건강을 되찾았다니. 너무나 기뻤다. 한 달에 한 번씩 가는 병원도 이제는 가지 않아도 된다. 요즘은 만나는 사람마다 자전거 타기를 권한다. 나 역시 누구보다 더 열심히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 타기는 유산소 운동이다.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 ‘다이어트 운동’이라고도 불린다. 자전거 타기는 체중에 부담을 주지 않아 본인 스스로 조절하면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종아리허벅지 근력 운동에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다. 성장기 청소년에겐 성장판을 자극하기 때문에 키 크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복근운동에도 효과가 있어 관절이 안 좋은 사람에게도 무리를 주지 않아 좋다.

좁은 공간이 아닌 자연을 벗 삼아 경치를 즐기는 것은 덤이다. 그래서 쉽게 질리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면 좋은 점을 정리하면 이렇다. 우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줘 고혈압에 도움이 된다. 또 근육의 긴장을 없애주고 몸의 긴장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심폐기능 강화로 심장질환 요소의 위험이 감소된다. 그리고 혈액 속 산소량 증가로 몸속 각 기관에 산소공급이 원활해진다. 관절에 무리가 없고 근력강화에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으로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동맥경화도 예방된다. 이와 함께 인슐린 호르몬 활동으로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체지방 감소 및 근육량 증가로 칼로리가 소모돼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다. 노화방지에도 도움되고 여성들 폐경기(우울증) 극복에도 좋다.

이외에도 자전거 타기는 사계절 언제, 어디든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신건강에도 좋은 운동이다. 자전거를 타면 조깅이나 수영 등에 비해 8배 이상 빠른 스피드 때문에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을 생산해 낸다고 한다. 몸이 안 좋으면 자전거를 타보라고 권하고 싶다. 조심할 것도 있다. 너무 무리하게 타지 말라는 것. 항상 조심해서 타야 한다.

금호강이나 4대강 둔치 등 곳곳에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 겸 이번 주말 가족들과 맛있는 김밥, 과일을 싸들고 금호강변을 달려보면 어떨까 싶다. 달려보면 안다. 그 상쾌한 기분을. 나의 건강은 가족의 건강이니까.




[출처] 매일신문 윤혜정(자전거타기운동본부 팀장)
- 2013년 09월 17일 -

목록

  • 부천도우미
  • 정보제공부서:건설정책과
  • 전화:032-625-9096
  • 시민 만족도 조사
    홈페이지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