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미개설 구간 2.7㎞ 연결
신매대교∼의암댐 30㎞ 완성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자랑하는 춘천 의암호를 따라 순환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올해안에 최종 연결된다.
춘천시는 올해 20억원을 들여 의암호변 순환자전거도로 마지막 미연결 구간인 송암스포츠타운∼삼천동 중도선착장 간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연결 구간은 송암스포츠타운 인라인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수상스키 계류장에서 절벽 구간을 돌아 싸이클경기장, 라데나 콘도를 거쳐 중도선착장까지 2.7㎞다.
이 구간은 기존 도로가 없어 수변을 따라 폭 3.5m의 데크가 설치되며 데크 중간 중간에 쉼터와 전망대를 설치해 산책과 걷기 코스로도 이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조만간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의암호 순환 자전거도로 연결 사업은 원주국토관리청이 북한강 정비사업의 하나로 의암댐∼서면 금산리∼신매대교 자전거도로를 2011년말 개통한 후 춘천시가 후속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기존에 신매대교∼사농동 인형극장∼소양2교∼근화동배터∼공지천 코스(24㎞)가 개설됨에 따라 2012년부터 미연결구간인 공지천∼의암댐 구간(6㎞)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미연결구간 가운데 지난해 의암댐∼칠전동 김유정문인비, 공지천 야외음악당∼옛 어린이회관 구간을 개통했으며 김유정문인비∼까투리봉∼송암스포츠타운 간 수변 자전거도로는 올 상반기 준공된다. 또 하반기에 송암스포츠타운∼중도선착장 간 도로까지 개설되면 의암호 순환 자전거도로망이 최종 연결된다.
신연균 춘천시 건설국장은 “의암호 자전거도로 연결사업은 난구간이 많아 공사에 어려움이 많지만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수변을 따라 교각 데크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의암호 순환자전거도로가 최종 연결되면 물레길, 봄내길, 레일바이크에 이은 또 하나의 체험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춘천/김기섭 kees26@kado.net
201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