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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두 바퀴 짝사랑 이야기
작성자
정선렴
등록일
2011-08-06
조회수
701
내용



나의 두 바퀴 짝사랑 이야기


중급 5기 정선렴


 '자전거르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된 것은 작년 여름이었다. 근무지가 광명이었던 나는 광명 경륜장에서 운영 하는 자전거 교실의 자전거 타기 프로그램으로 아동들과 함께 3일 간의 문화 체험을 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아동들은 자유자재로 신나게 즐기면서 자전거를 탔고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3~4명의 아동들에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이틀 만에 자전거 타기를 습득해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동들을 기다리면서 나도 자전거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생각은 바쁜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희미한 기억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던 중 부천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었고 겨울 방학 때 아동들과 오정구청의 자전거 박물관에 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운 날씨임에도 아이들은 신이 났고 그들을 기다리면서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2주간의 성인들을 위한 자전거 교실이 있음을 알고 그 자리에서 신청을하게 되었다.

 
 8기의 개강식을 치루고 그 다음날부터 현장에서 자전거와의 짝사랑이 시작되었다.
자전거 안장과 인사를 하고 바퀴들에게도 사랑한다고 고백을 했는데 자꾸 자전거는 너와는 친해지고 싶지않다고 나를 밀어 내기 시작했다.
운동 신경이 둔하고 또한 운동도 싫어했떤 나에게 자전거와의 씨름은 중노동이었다.

 자전거 수업 후 출근했다, 퇴근해 집에 오면 거의 초죽음이 되어 잠자기에 바빴고 그래도 다음날에는 꿋꿋하게 짝사랑 놀이에 나갔다. 3일 후 부터는 페달을 밟기 시작하는 회원이 생기기 시작 했는데 한 주가 다 가도록 균형을 잡지 못하고 진땀만 빼다 수업은 끝났다.

 어느 한 회원님께서 너무 못타니 재미가 없고 하기 싫어진다고 하시길래, 우리는 다른 건 다 잘 하는데 자전거만 못타니 이겨 보자고 서로 격려 하면서 꼴찌의 반열에서 여전히 탈출을 못하고 헤맸다.

 외로운 짝사랑에 자전거도 감동을 했는지 정말 우연히 땅에서 발이 떨어지더니 균형을 잡고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3초만 견디자는 나의 주문이 드디어 효험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선생님들의 칭찬과 격려로 힘을 얻게 되고 넘어지면서도 열심히, 정말 열심히 연습을 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한다, 도도한 나의 자전거는 간절한 짝사랑의 목마름이 애퍼로워 이제서야 눈길주기 시작했다, 드디어 그는 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를 향한 나의 사랑이 어느 정도인가를 탐색하고 있다. 나는 그에게서 얻은 관심과 사랑을놓치고 싶지 않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데이트를 하면서 그의 확고한 사랑을 쟁취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멋진 선생님으로 기억 되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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