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반 졸업을 앞두고..
소사구 고급 제 7기 정 동연
자전거를 타다가 굴러서 갈비뼈 무너진 사람 있는가?
6월부터 8월까지 삼복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전거에 미쳐있었다. 처음엔 두 바퀴 굴러가니 신기했고, 그러다 조금씩 익숙해지니 재미있고, 스릴만점이었다. 친구랑 인천대공원을 몇 번 간적 있었다.
그러던 중 2012년 8월 3일 영원히 잊지 못할 악몽의 사건이 일어났다.
‘절대 나의 일이 아닐 거다.’ 라고 생각해왔었는데, 갈비뼈 부상이라는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갈비뼈는 깁스도 못하고 복대를 해야 하며, 한 달이 걸린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나 넘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자전거를 타도 된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비지땀을 흘리며 고급반 정비, 라이딩도 열심히 함께 했다.
동료들이 알면 공포감이 생길까 ‘쉿..!’ 하며, 열심히 배웠다.
우리집 현관 앞에 커다란 자전거가 눈에 걸리 적 거렸는데 내가 배워서 타고 다닐 줄이야!
다신 자전거를 끌고 나가지 말라 소리치지 않는 남편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했던가?
앞으로 정말 조심하면서 안전하게 탈 수 있겠지?
선생님들! 서툰 아줌마들 데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