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구 시민자전거교실 중급과정 10기 김 영채
자전거만 내놨다 들여놓았다 한것같은데 어느새 초급반이 끝나 중급반이 된 첫 날 운동장에 놓여진 큰 자전거를 타야한다니 위를 쳐다보고 아래를 쳐다보고 도대체 이리 높은걸 어찌 타야되나 초급반 때 보다 모두들 걱정 한숨 ....
아니 롱 다리인 그대들이 그리 말이 많으면 땅과 더 친한 내다리는 어쩌라고 ? 바로 그때 구세주 같은 강사님 말씀 연로(나이)하신 순서대로 선착순 나이 순서대로 다섯명만 앞으로 나오랍신다 조금 작은 자전거가 다섯대 있는데 그 행운이 나에게도 오다니! 얼마나 가슴이 찡하도록 고마워 감격하든 순간 귓가에 들리는소리가 있었으니"그거 내가 찜해놓은건데" ~~ 어찌나 애석해 하던지 ...쥐구멍이야 !
미안했지만 어쩌겠수^^;
그런데 이 자전거들이 가벼워 좋긴한데 속도가 장난이 아니라 게다 각 부속마다 엄청예민하여 겁먹고 기가죽어 모두 눈치만 보고있는데 중심잡기! 줄마추워 자전거 끌고가기 출발! 강사님에 호령속에 그 두려웠든 자전거와 며칠만에 우리들은 친해졌고 좀 피곤하다 싶을때 맞춰 비가내리는날에는 이론(도로교통법,상식,등등)과 더불어 자전거 분해,조립 실기까지 개 개인 모두 직접 실습을 하고나니 내가 자전거에 대해 얼마나 무지 했었는가 웃음이 절로 나왔다.
자전거란 그저 예쁘기만 하면되는걸로알고사서 열심히 배워 타겠노라 모셔 놓았건만 그 녀석과는 제주도는 커녕 한강고수부지도 가면 안될것같다 아깝기는 하지만 아무렴 안전 건강을위해 배운대로 해야지
날이갈수록 사람도 친해지고 자전거도 친해져 재미있는데 몇 몇 겁많은 언니 중
"난 아무래도 안돼! 그만둘까봐"
그럴때마다 우리모두는
"언니는 할수있어! 그 열정이면 틀림없이 성공 한다니까"
격려하였고 특별히 두분 강사님께서 반복해서 또 설명해주시고 밀어주시고 땀흘려 같이 뛰며 오랜 지도경험과 열성을 다하든중 어느날 드디어 달리는데 성공 너나할것 없이 모두 박수치며 환호했다.
혹시 자전거는 타고싶은데 나이 많아 세월만 보내고있는 5학년 6학년 언니오빠들 오정구청 앞마당으로 오세요 우리 중급10기에 6학년5반멋쟁이 ㅇㅇㅇ 언니는 자전거도 폼내고 멋지게 달린답니다 구경 한번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