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전거교실 원미구 중급 13기 이 인숙
안녕하세요. 부천 시민자전거교실 중급과정 13기 이인숙입니다.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거의 끝나갈 무렵 시작되었던 첫 수업.
찌는 듯 한 더위속에서 새로우신 강사님들과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초급과정에서 중급과정으로 올라가면서 더 좋은 자전거를 만난다는 것이 설레고 좋았습니다.
mtb자전거로 수업을 하며 초급과정보다는 더 긴장된 상태로 수업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초급과정의 생활자전거 보다 속도도 훨씬 빠르고 핸들링도 좋고, 가벼운 자전거라 좋으면서도 긴장의 연속이였습니다.
처음 새 자전거를 타고 중심잡기 하며 땀을 뻘뻘 흘리던 때가 생각납니다. 생활자전거로 배우던 초급과정처럼 똑같이 중심잡기를 했는데, 온몸에 잔뜩 힘을 넣고 허둥지둥 헤매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나네요..
초급과정 보다 좀 더 심화된 스킬을 배우면서 자전거가 내 몸에 익숙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자전거 타는 모습도 조금은 안정되고 여유로워 졌습니다.
수업 중에 강사님께서 자전거의 장점을 많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저도 자전거를 타면 탈수록 정말 좋은 운동이구나 느꼈습니다. 꾸준히 연습하면서 계속 자전거를 타야겠다는 마음이굳혀졌습니다!
자전거 수업이 끝나고 나니 동기님들과 함께 더 배우고 싶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오랜만에 학생으로 돌아가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자전거를 배웠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자전거 교실을 통해 자전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고 자신감도 얻어서 자전거의 재미를 많이 느꼈습니다.
한 여름 매일같이 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가르쳐주신 강사님들과 수업에 임했던 우리 동기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수업은 끝이 났지만 동기님들과 뜻을 모아 함께 라이딩 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