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전거 강습22기 강명희입니다.
난 자전거를 배우고 싶었는데 초등학교 때 자전거에 부딪히는 바람에 무서워서 용기를 못 냈었어요. 오정구청에서 강습이 있다고 해서 몇 번이고 신청을 하려다가 못 했어요.
때마침 구청에서 건강검진을 한다기에 딸하고 같이 갔다가 딸이 신청을 했어요.
9월 22일 첫날 자전거 교육을 받는데 과연 내가 할수 있을까 의심이 가더라고요 다음날 자전거를 갖고 중심 잡기를 하는데 영~~ 안되더라고요. 하루 이틀 날짜만 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발 올리고 타는데 난 못하는 반에서 계속 반복해도 제자리 였어요.
6명중에서 제일 못 했죠. 아마 졸업 할 때까지 페달도 못 밟고 내리게 생겼다고 딸한테 말했더니 어떻게 타는지 구경을 온다네요.
다음날 무작정 폐달을 밟았는데 생각보다 잘되더라고요.
진짜 딸이 왔어요. 다행이 면은 살았어요. 엄마가 자전거 탄다고 출장 가있는 신랑과 친정 식구들한테 카톡으로 올렸데요. 난리가 났어요.
그 후로 타기는 하는데 아직도 뒷사람이 따라오면 나 때문에 방해가 될까봐 아직도 겁부터 나요.
그래도 강습 끝나고 내려올 때는 타고 왔어요. 많이 발전했지요ς 이제 며칠 안 남았네요.
저 때문에 선생님들 고생 많이 하셨어요. 끝나는 날까지 겁은 나도 열심히 해볼래요.
선생님 감사 합니다^^
젊어서 못 배운 거 60이 돼서 배우느라 힘은 들어도 재미있네요.
배우고 싶으신 분 있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용기 갖고 도전 하세요.
(편지도 안 써 본 내가 소감문을 제대로 썼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읽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