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교습 첫날 중앙공원으로 향하는 나의마음은 기쁨절반 두려움절반 빠른 걸음으로 달려갔다 늦지 않으려고...
첫째번 자전거 강사 선생님들과 얼굴을 맞닥뜨린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해낼 수 있을까.두려웠다. 고등학교시절 친한 친구한테 배우려고 하는데 자꾸 넘어져서 포기 한 건데. 세월이 30년이 다 되었는데 할 수 있을까. 마음속으로 두려웠다. 그래 안 되면 며칠하다 그만 둬야지생각했다.
하지만 일주일 지나자 자신감이 생겼다. 강사 선생님이 못해도 포기하지 말라고 하였다.
나뿐만 아니라 몇몇 회원 언니들도 힘들어 하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들 하셨다. 자전거 타는데 왜이리 몸이 말을 안 듣던지 이리저리, 비틀비틀, 강사님이 몸 똑바로 하래도 비틀비틀 중심이 안 잡히는지.. 웃겼다 내가 생각해도. 그래도 시간이 흘러 조금씩 나아져서 혼자 비틀비틀 잘 달렸다.
중급반 강사님은 자전거도 잘 가르쳐주시고, 우리들 때문에 힘드셨을 겁니다.
엠티비 자전거는 기초반 자전거보다 힘들더군요. 그래도 중급반 선생님들 덕분에 지금은 잘 넘어지지도 않고 잘 달려지고 있지요.
내 생전에 자전거를 타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매일 매일 힘들어도 아침 되면 눈이 번쩍 떠져 강사 선생님들과 자전거 회원 언니들 얼굴이 떠올라 부리나케 준비하고 달려갑니다.
부천시에서 시민들을 위하여 자전거 무료교육을 해주는 정책은 정말 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자전거 타면서 건강 챙기고 자전거 라이딩 다니면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초급반 강사님과 중급반 강사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자전거 회원 여러분들도 사랑합니다. 잊지않겠어요.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