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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6기 초급 자전거문화센터] 느긋함을 가르쳐준 자전거 학교
작성자
채미애
등록일
2015-09-30
조회수
850
내용

8살 어린아이가 하얀 손수건을 가슴에 달고 입학하는 기분이랄까?



그렇게 설레는 가슴을 안고 오정구 자전거 학교에 26기로 발을 내디뎠습니다.



첫날 이론 수업, 참으로 많은 자전거의 종류와 바퀴 없는 자전거가 있다는 사실도 바로 그날 알았습니다.



자전거가 “ 차 ” 라는 사실을 인식할 때쯤엔 왠지 모를 두려움이 엄습해 오기도 했습니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신작로를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리는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그렇게 시작된 실기 첫날, 자전거를 끌고 가는 자세부터 영 엉성 엉성...



자전거를 고정시켜놓고 1번,2번,3번을 목청껏 외치시는 강사님의 지시에 우리는 조심스레 올라앉았고 페달을 밟는 순간 와……. 우리는 이미 아라 뱃길을 달리고 있었답니다.



매일 조금씩 달리 진행되는 실습에 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열심을 낸 결과 드디어 두 바퀴는 굴러갔고 그 자전거 위에 내가 앉아있는 모습은 마냥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그때의 희열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하면 돼요” “안 되는 건 없어요. 그래요, 바로 그거죠” “잘했어요. 봐요 되잖아요.” 언제나 파이팅 넘치게 응원해주신 세분 강사님 덕분이었죠.



그러던 중 저에게 닥친 최고의 난코스 엉덩이 들기, 자전거는 허리힘에 의지하여 달리는 거라서 움푹 패 인 곳이나 볼록 튀어나온 곳은 엉덩이를 살짝 들어 허리를 보호함에 있는데 왜 그다지도 엉덩이는 안장에서 떨어질 생각을 않고 어깨만 들썩들썩 거리던지....



반복 또 반복 그래도 쉽게 습득하지 못하는 수강생들을 향해 짜증한번 내시지 않고 “ 잘한다, 할 수 있다.” 용기를 주시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 라시던 강사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리는 누구라 할 것 없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여 주었습니다.



오정구청 마당 가로등을 애틋하게 안아주던 선미씨.



두 바퀴로 구르기에서 중심이 잡히지 않는다며 끝내 울음을 터뜨리면서도 핸들을 놓지 않은 운 숙씨.



가다가 자빠지고 자빠진 자리에서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고 그렇게 열심을 낸 결과 강사님을 선두로 우리는 드디어 분수대를 중심으로 씽씽 달리기를 시도했고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어 원하는 코스를 무사히 마쳤었죠.



자전거 교실을 통하여 서두르지 않는 느긋함을 배웠고, 서로에 대한 배려 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주간 함께했던 우리들의 웃음소리는 높을 대로 높아진 가을 하늘 속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 그렇게 또 다른 추억하나 가슴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세분 강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6기 자전거 학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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