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도 허리를 편치 않은데 자전거를 배워 보겠다고 생각한건 자전거를 타게되면 다리근육을 키워 아픈 것을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다.
무료로 가르쳐준다니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또 있을까? 과연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배워보기로 하였다.
그러나 막상 쉬운 건 아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준 데로 해보긴 하나 어느 날은 그런 대로 따라하고 어느 날은 정말 못하겠다는 날도 있다.
안장이 닿는 곳은 말할 수 없이 아파 더 어렵고 힘들어 그만 포기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건강을 위하고 팀원들도 생각해야하고 먼 훗날
자전거를 타고 아라 뱃길 자전거길 을 싱싱 달릴 수 있을 거란 상상으로 참고 해보기로 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긴 하나 넘어지거나 다치기라도 하면 더 큰일이라는 생각에 조심조심, 장애물이 나타나면 어찌할 바를 몰라 그만 서고 만다.
좀 더 잘 타보려고 일요일에도 따로 나와 연습도 하곤 했다.
앞으로도 계속 연습하고 또 해서 잘 탈수 있을 날을 기약해본다.
며칠 뒤면 초급반을 졸업하고 중급반으로 가야 하는데 아직 걱정이 앞선다.
그동안 열심히 지도해주신 세분 선생님과 오정구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6기 여러분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