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승용차 운전은 잘 하지만 자전거는 타지 못해서 자전거 잘 타는 사람을 보면 늘 부러워했는데 우연히 오정구청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가르쳐 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얼른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자전거 문화 센터가 있어서 신청을 하였습니다. 처음 교육을 받으러 간 날 120명이란 많은 사람이 신청을 하였다는 소리를 듣고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자전거는 그냥 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이글거리는 태양 빛에서 세분 강사님께서 얼굴한번 찡그리지 않고 예쁜 미소로 친절하게 아주 기초적인 중심잡기와 자전거 타고 내리기, 출발하기 정지하기 좌로 돌기 우로 돌기 일어서기 왼손 오른손 올리는 것과 자전거 명칭도 가르쳐 주시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서 단체 톡방에 올려주시고 질서도 잘 잡아주시고 격려와 용기도 주셔서 쉽게 잘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초급과정이 이제 이틀 남았는데 함께한 동료들과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 중심 잡을 땐 넘어지면 달칠까봐서 겁도 나고 포기하려고 했는데 선생님들께서 잘 가르쳐주셔서 이제는 출발과 정지에서 약간의 긴장은 있지만 중심도 잘 잡고 큰 두려움 없이 자전거를 타고 내릴 수가 있고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끝나는 시간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초급과정이 끝나면 중급반에 올라가서 더 열심히 배우려고 합니다. 우리가 배우고자 하면 배울 것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나이 먹었다고 집안에만 있는 것 보다 무엇이든지 배워서 나의 가치를 높여서 어디서든 당당하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잘 탈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쳐 주신 배윤 선생님, 최정심 선생님, 이명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26기 모두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