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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2기 중급 자전거문화센터] 꿈에서만 타던 자전거가 현실로 이루어졌다.
작성자
정옥선
등록일
2015-10-23
조회수
1119
내용

<자전거를 배우게 된 동기>



나의 어릴 적 산골에서 초딩때 5일장만 기다렸다. 왜냐하면 장날 아버지의 자전거를 함께 타고 등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앞에 걸터 앉거나 자전거 뒤에 짐 싣는 거치대에 타고 등교하면 재미있고 신나는 기분을 잊을 수 없어서 자전거는 늘 타보고 싶고 배우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을 뿐더러 배울만한 곳을 알지 못하여 늘 꿈속에서나 타보고 달리곤 했었다.



그러던 9월 어느 날 밤 꿈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바람에 머리를 휘날리며 자전거를 쌩쌩 신나게 타면서 숲 속 오솔길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난 잠시 후 깨고 보니 허무하게도 꿈이었다.



그러나 기분은 상쾌하고 좋았다.



며칠 후 옆 동에 사는 친구가 따르릉 전화가 왔다. 오늘 자전거 타러 자전거문화센터에 가면 빌려준다며 같이 타러가자고 한다. 이런 난 자전거 못타는데…….ㅠㅠ. 그러면 자전거무류교육이 있으니 접수하라고 한다. 듣던 중 이렇게 반가울 수가. 희소식에 마음이 설랬다. 날짜와 전화번호를 물어서 당장 접수를 하고 교육일 을 설레는 초등생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렸다. 접수후 첫 교육일 날 많은 분들이 배우러 오셨기에 더욱더 용기와 힘이 솟구쳤다.



 



<초급과정>이론이 끝나고 둘째 날 자전거문화센터 마당에 꼬마자전거 여러대가 세워져서 우리 26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속으로 에게~쪼그만 자전거~ 그러나 만만하게 볼일이 아니었다. 자전거문화센터 마당에서 초등생 입학할 때처럼 이천순, 이현임,송두현 세분 강사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마음 설레면서 안전수칙 등 자전거는 차라는 규칙도 배웠다.



자전거를 고정한 상태에서 안전무장을 한 채로 기초연습을 강사님 코지에 하나도 빠짐없이 귀 기울여 다 들으면서 어설프게나마 26기생님들 모두가 잘 따라했다. 오정구청 마당까지 자전거를 끌고 가는 것도 그리 쉽지 않았다. 페달에 종아리를 찧어대며 비틀거리며 가야만 했다.



안전교육, 중심잡기, 좌.우 한발들기, 두발들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페달에 한발 올려놓기 또 두발 올려놓기, 젓기시작, 일어서기, 엉덩이 들기, 비틀거리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나 중심도 잡고 달리고 지그재그로 전기등을 돌면서 달리기도 하면서 전등과 꽃밭에도 포옹을 하면서 넘어지고 또 일어나고 열심히 배웠다.



이천순,이현임,송두현 세분 강사님께서도 얼굴한번 찌푸리지 않으시고 친절하시고 자상하게 웃으시면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시고 열의와 성의를 다하여 차근차근 단계별로 잘 가르쳐 주셔서 빠른 실력들이 나날이 발전해 나갔다.



머릿속엔 오직 다치지 말자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강사님 말씀과 누구나 다 탈 수 있다는 정신하나로 정신무장 각인하고 꼭 자전거를 타고 말 것이다 신념을 마음속으로 다짐하면서 며칠후 실력이 늘기 시작하여 두발 올려놓고 페달을 저어면서 달리는 연습을 반복했다. 참으로 신기했다. 나도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얏호~~~나도 달린다 하다가 그만 꽈당~~넘어지면 오빠처럼 달려와 준 송두현 강사님 말씀 “넘어진 건 창피한 게 아니야 괜찮아”하고 웃으며 격려해 주었다. 다시 일어나 나도 이제 자전거를 탈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천시에 감사하며 세분 강사님께서도 할 수 있다 열심히 배우면 누구나 다 탈 수 있다는 말씀에 용기가 나면서 자신감이 생겨났다.



이제 문화센터 뒷공원에 심어진 나무를 지그재그로 강사님 뒤를 일렬로 줄지어 달리기도 하고 정말 꿈만 같았고 26기 동료들과도 친자매처럼 간식도 나눠먹고 이렇게 신날 수가 없었다. 이제 탈 수 있으니 여기서 그만 다닐까도 생각했으나 강사님께서 마트나 동네만 다닐꺼냐고 기왕에 배우는 거 MTB자전거를 배워야 한다고 하셔서 다시 욕심이 생겼다.



이렇게 초급과정이 끝나고 중급과정에 접수를 했다.



 



<중급과정>



첫날 중급반에 새로 오신 천 태은 강사님을 비롯하여 세분 강사님 지시에 따라 이제 MTB자전거 와우~



저건 선수들이나 타는 자전거가 크고 무섭고 부러워했던 자전거들이 즐비하게 자전거문화센터 마당에 누워서 우리 22기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어머! 크기도 해라. 21번 내 번호에 맞춰 찾아서 세우고 보니 안장이 허리위로 올라왔다. 약간은 두렵고 겁도 났다. 이럴 땐 강사님 가르침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잘 듣고 이해하는 게 바로 안전하게 탈 수 있다고 머릿속에 각인하고 열심히 듣고 명심 또 명심 하고 시행했으나 그리 실전은 결코 쉽지 않았다. 출발, 정지 기어 올리고 내리고 브레이크 잡는 게 쉽지 않았다 초급 때와 마찬가지로 타는 법과 달리기 3일째 되던 날 집에 와서 내 왼쪽 허벅지와 종아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완전 보라색과 흑보라 색으로 시뻘겋게 멍들고 있었고 아팠다. 이는 필시 내가 제대로 수업을 따라하지 못했다는 결론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 맞다. 바로 그거다. 정지브레이크를 제대로 익숙하게 잡지 못했다. 정지때 자전거 지지대에 턱턱 걸리면서 내렸던 것이 허벅지에 멍든 원인이고 출발할 때 밀면서 페달에 종아리를 찧었던 원인이었구나! 다음날 정신 바짝차리고출발, 정지를 강사님께 다시 한 번 더 정확하게 물어보고 시행한 결과 더 이상 멍 들일은 없었다. 그러나 좁은 코너 돌기에서는 비틀거리면서 꽈당~ 넘어지곤 했다. 중급2주차 오르막 기어변속하며 오르기 내리막 페달 평행하며 엉덩이 들고 서서 브레이크 살며시 잡고 내려오기 연습을 마친 후 도로변을 따라 들길로 숲길로 달리면서 신나게 달리면서 왕복을 라이딩하고.



우리 22기 파이팅!!!



이제 제법 친해진 22기동기님들과 맛있는 간식도 서로서로 나눠먹고 신나게 넓은 운동장을 몇 바퀴씩 씽씽 신나게 달렸다. 그동안 어릴 적 자전거를 타려고 애써도 보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많이도 부러워하며 평생 못타던 자전거.



꿈에서만 타던 자전거를 6주 만에 현실로 탈 수 있게 해준 부천시주체측과 부천시자전거문화센터 네 분 선생님께 진심으로 정중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말로 고맙습니다.



이제 수료일 2일 남았고요 다음 주 정비교육 4일도 마지막까지 다 배우겠습니다. 요즘은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면 자전거 얘기를 자랑삼아 먼저 꺼내본다. 나처럼 배워보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배우는지 몰라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리고 건강을 위하여 부천시민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이렇게 무료로 배울 수 있고 친절하고 자상하게 잘 지도해 주시는 강사님들이 계시기에 감사는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적 추천하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민이 되어서 참으로 영광스럽다.



부천시 만만세~



부천시와 이천순, 이현임, 천태은, 송두현 네 분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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