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우연히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자전거 초급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전거를 끄는 것 자체도 힘이 들었는데 세분 선생님들께서 웃으시면서 격려와 용기를 주셔서 초급과 중급 과정을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초급반 교육을 받을 때에는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중급반을 마칠 때에는 중앙공원에 단풍이 들어서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마치 자전거 트래킹을 하는 것처럼 마음도 즐거웠습니다.
초급반 때는 중심잡기와 자전거 타고 내리기, 왼손. 오른손 들기, 줄맞추기, 기어 변속, 오르막 내리막 자세 등 모든 것이 두렵고 긴장되고 힘이 들었는데
중급반 교육을 받고나니 모든 것이 몸에 익숙해져서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고 이젠 유턴하기와 나무사이를 지나가는 것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초급반 때는 자주 넘어졌었는데 중급반이 되고서는 넘어지는 횟수도 극히 드물었습니다. 특히 일렬로 자전거를 탈 때에는 선을 그은 것처럼 줄을 맞추어서 가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고 2열 만들 때와 3열 만들 때의 모습도 너무나 멋졌습니다.
오늘 중급반 수업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그동안 22기 우리 중급반 교육생들과 정이 들었는지 헤어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동안 자전거를 타지 못해서 가까운 거리도 늘 차를 끌고 다녔었는데 이제는 자전거를 끌고 다닐 생각을 하니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자전거 신청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신 부천시에게 감사하고 끝으로 초급 3주 15일, 중급 3주 15일 동안 자전거를 잘 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고 예쁘게 사진도 찍어서 올려주시고 외부사람과 부딪힐까봐 질서를 잘 잡아주신 배윤쌤 이명희쌤 최정심쌤에게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