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학교 운동장에서 뒤에서 잡아주고 삐뚤빼뚤 배우던 자전거, 그
렇게 잠깐 배운 자전거는 누구에게도 자전거 탈줄 안다고 말을 할수 없
었고 위험해 탈수도 없었다.
이젠 균형 잡으며 자전거에 올라탈수 있도록 기초부터 배우고 싶은 마음
에 작년가을 자전거학교에 접수하려 했을 땐 이미 마감이란다.
기다렸다.
2016년 봄에는 꼭 배우리라!!
기다림 끝에 나에게도 기회가 왔다. 시민자전거학교 27기생으로...
난, 개강식날부터 지금까지 자전거 강습 오는 날은 설레인다.
3주간의 초급과정을 거쳐 중급과정에 들어갈 즈음엔 자전거 큰 바퀴가 그
렇게도 두려움의 대상이었는데 어느새 중급과정 마무리 시간이 왔다.
모두들 넘어져도 즐거워하고 웃으면서 서로 격려하며 행복해한다.
초급.중급과정(5주) 언제나 열심히 외치시던 세 분 쌤!
왼쪽 패달 아래 두고 오른쪽발로 밀고 패달 찾고 엉덩이 쭈~ 욱 밀고 안장
에 앉으라는 말씀...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답니다.
이젠 그래도 세 분쌤 열정 덕분에 예쁜자세는 아직 아니지만 자전거와
친밀도가 높아졌답니다( 언제쯤 아라뱃길 달릴수 있을까요??)
오세진쌤.이천순샘.이현임쌤.
정말 열정적으로 조금더 많은걸 가르쳐 주시려 애쓰시던 모습 27기 동기
생들은 잊지 못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