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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5기 중급 중앙공원] 나의 제2의 두바퀴 인생
작성자
유근희
등록일
2016-07-15
조회수
890
내용

따르르릉.



한달이 조금 넘도록 매일 정확하게 저를 깨우는 알람소리와 기지개도 피기 전부터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낮 최고 온도를 확인하는 일이 마치 오래된 습관처럼 되어있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최근에 즐거운 인생의 몇 가지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 첫 번째 변화는 바로 늘 같은 시간에 운동화와 모자를 눌러쓰고 이어폰의 아침 라디오를 들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늘 같은 장소인 중앙공원을 향해 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저에겐 매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는 그 누구의 엄마도 아내도 아닌 오로지 초보 자전거 교육생을 거쳐 당당히 중급 자전거 교육생으로써 자전거의 두 바퀴 도전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자전거를 회피하는 모습을 마치 정당화하려는 듯이 주변사람들에게 내가 자전거를 못타는 것이 아니라 타야하는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이라고 말하곤 했지만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개인적인 여러 경험들로 자전거 타기를 무척이나 두려워했습니다.



아마도 초등학교 시절에 자전거 묘기를 잘 부리던 친구 뒷좌석에 앉았으나 친구의 자전거가 넘어지면서 보호대도 없이 전복되어 다리와 팔을 다쳐서 크게 놀란 기억과 함께 몇 년 전 중앙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던 작은 아이의 뒷발꿈치가 자전거 스포크에 끼어 응급수술과 입원을 했던 가슴 아팠던 경험이 있었기에 저에게 자전거는 두려움 자체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제가 인터넷을 검색하다 부천시민들은 누구나 ‘시민자전거학교’의 초급 및 중급의 교육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와 생활 속 자전거 타기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2016.6.13일 '시민자전거학교 29기‘로 등록하며 자전거의 두려움을 극복하겠다는 큰 도전을 저 스스로에게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작은 시작이 현재 저의 삶을 생기 있고 건강하게 바꾸어 주었고 무엇보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즐겁게 수업을 해주셨던 김영화 선생님, 최정심 선생님, 이명희 선생님의 열정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힘들고 지칠 때마다 ‘시민자전거 학교 29기’ 동기 여러분들과의 열띤 응원과 힘찬 격려, 그리고 늘 배움에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들은 저에게 늘 자극이었으며 활력소였습니다.



 



가끔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에 하루라도 참여를 못 할 때에는 사랑하는 연인의 애절한 마음과 같이 몸과 마음이 어찌나 타고 들던지 지금 생각해도 자전거의 거부감이 있던 제자신의 변화에 놀라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변화는 가장 큰 변화입니다. 초급 과정 후반부터 제가 두 바퀴의 자전거에 몸을 싣고 중앙공원을 몇 바퀴나 돌았는지 셀 수도 없을 만큼의 자전거 라이딩은 오래된 두려움을 극복한 기적의 변화였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자전거의 새로운 즐겁고 건강한 세상’을 알게 되어 너무 행복하며 이를 계기로 그 어떤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늘 자전거를 타면서 세분의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잘 익히고 안전에 유의하며 자전거 매너들을 잘 단련하여 조만간 저희 가족들과 함께 오정구 대장들길과 아라뱃길을 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구슬 땀방울의 노력으로 한 분의 낙오자도 없이 끝까지 함께 해주신 29기 동기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자전거 활성화 사업을 주도하는 부천시 관련 모든 분들과 늘 용기를 북돋아 주신 세분의 선생님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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