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초급반 마치고 중급반 할까 말까 망설이다 신랑과 동생 (모두 25기 동기임)의 응원에 해보자 마음먹고 시작첫날 월요일아침 바뀐 자전거 크기에 압도되어 휴우 어쩐담……. 난감했다.
강사님들 가르침대로 하나하나 배워갔다. 예민한 브레이크조절 오르막내리막 기어조절 다리 뒤로 돌려 서서출발. 등등
여기저기서 쾅쾅
아휴 갈수록 태산. 그래도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까르르 웃음소리..
한 시간 끝나고 즐겁게 모여 먹던 간식시간도 이젠 추억으로 남겠네요.
중급반 2주가 쏜살같이 지나가 버리고 자전거랑 조금 친해지나 싶었는데
벌써 끝나가네요. 올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뭔가 도전해 해냈다는 나 자신에게 상이라도 주고 싶습니다.
목이 터져라 소리소리 지르며 가르쳐주신 세분강사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가볍게 입은 부상도 나아가고 친해진 자전거랑 이별도 해야 하니 왜 이렇게 아쉽나요.
친절하게 대해주신 자전거 학교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중급 25기 동기여러분 모두 파이팅!
건강하게 아라뱃길에서 조만간 자전거타고 만나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