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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1기 초급 중앙공원] 자전거 학교~정말 좋아요
작성자
강영임
등록일
2017-03-28
조회수
578
내용

2월의 어느 날 “자전거 배워서 함께 라이딩 가요” 라는 후배의 문자 한통으로 시작된 자전거 학교와의 인연.



 



기대반 걱정반으로 개강식에 참석하고 자전거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한 걸 보며 ‘나처럼 자전거 못 타는 사람이 많구나’ 라는 생각에 위로가 되기도 했다. 중앙공원에서 자전거를 처음 만난 날은 끌고만 가는 것도 힘이 들고 어렵게 느껴졌다. 가만히 서 있는 자전거에 오르고 내리는 것도 겁이 나고 정말 탈 수 있게 될지, 타지도 못하고 다치는 건 아닌지 이런저런 염려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마트에 갈 때 뚜벅뚜벅 열심히 걸어가는 내 옆을 지나 저 멀리 달려가는 아줌마들을 바라보며 부러웠고, 휴일 오후 아들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나가는 남편을 보며 혼자 조용히 쉴 수 있어 좋다고 애써 위로해 왔었던 나였기에 이번 기회에 꼭 자전거를 배우고 싶은 마음은 꿀뚝 같았다. 하지만 몸은 마음과 달리 잘 따라와 주질 않았다. 하루, 이틀.. 움직일 때 마다 이곳저곳 안 아픈 곳이 없고‘아이구’ 소리가 절로 나왔다. 자전거 못 타도 잘 살았는데 이걸 왜 시작해서 사서 고생을 하고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러다 나만 못 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난 대한민국의 아줌마 아닌가,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빠지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 한다면 못할 것 없는 아줌마. 넘어지고 까지고 멍들고..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도저히 해 낼 수 없을 거라 여겼던 자전거 타기의 도전이 50이 된 나이에 이루어졌다. 바람을 가르며 달릴 수 있는 것이 이렇게 기쁘고 뿌뜻할 줄이야....



 



자전거 좀 탄다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무슨 자전거를 보름씩이나 배우냐고 한시간이면 배우지”라고들 한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란 생각이 들고 배우면 배울수록 자전거 학교에서 배우길 너무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초에서부터 작고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너무도 꼼꼼히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혹시 자전거 못 타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자전거 학교에 가서 배우라고 알려주고 싶어서. 자전거를 못 탄다고 놀리던 남편도 잘 배워서 함께 라이딩을 가지고 격려해 준다. 자전거가 신나게 굴러가고 있지만 아직도 배워야 할 것과 넘어야 할 산이 너무도 많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 31기생들과 함께 하는 라이딩, 가족과 하는 라이딩의 그날이. 그동안 한사람 한사람 사랑과 정성으로 지도해 주신 샘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함께 했던 31기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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