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교실에서 나는 새로운 삶의 날개를 선물 받았다
27기 중급 중앙공원 김무숙
엄마로, 아내로, 가정주부로, 그 많은 시간을 정신없이 보내고 난 지금, 뭔가 꼭 집어 말 할 수는 없지만, 한 달 전까진 허전한 그 무언가가 나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갱년기일까?
TV만 바라보며 무료함과 허전함을 달래려했던 그 수많은 시간들, 지금은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부천시민 자전거학교’ 때문입니다. 자전거 학교를 다니다보니 “자전거교실에서 나는 새로운 삶의 날개를 선물 받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과 사귀며 호흡하고, 몸을 움직이는 가운데 무료함과 허전함을 벗어 던져버리고 새로운 취미와 세상을 경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초보라 무섭지만 설렘이 너무 커서 자전거학교 가는 시간이 마냥 행복하고 기다려집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가 되어서 내가 느끼고 있는 행복감을 같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원해 주신 부천시청, 그리고 자전거학교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세심하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왕초보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게해주시며 열과 성을 다하여 저희를 가르쳐주신 강사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전거 위에서 바라보는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