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로의 도전
27기 중급 문화센터 박미자
40여년 직장생활 마감과 함께 나머지 인생은 나를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작년엔 요가와 등산을 즐겼고,
올해는 자전거와 수영을 목표로 부천시 자전거 문화쎈타를 알게됐다
부천시의 자전거 활성화 정책과 함께 마련된 자전거교실 너무나 반가웠다
퇴직 동료모임에서 제주도, 동해안일주 등 자전거 라이딩을 원하지만 항상 나 때문에 무산되는
미안함을 털어 버리고자 나의 도전은 시작되었다
첫날 중앙공원과 자전거문화쎈타 수강생을 나누어 서로 인사하고
둘째날부터는 자전거배당, 조끼, 헬맷, 무릎·팔뒤꿈치 보호장구 착용등 완벽한 모습에 뿌듯했다
하지만 교육과 함께 점점 다가오는 스트레스는 절망과 자괴감으로 아침마다 망설여졌다
다른사람들은 일렬주행시 난 아직도 중심을 못잡아 페달에 발도 못 올리고, 1주일째 주행은커녕 진행 자체가 안됐다
결국 난 선생님의 개인지도를 받아야만 하는 꼴치 수강생.....
하지만 두 선생님(오세진, 이천순)의 꼴찌 수강생에대한 집념은 페달을 밟을수 있고
라이딩이라는 걸 할 수 있게 해 주셨다.
수강생에 기초를 탄탄하게 지도해 주시는 두분 선생님 오정구 부천자전거문화쎈타를 선택한게
나의 좋은 행운이었다
심지어 어린아기도 수천 번 넘어지고 나서야 걷는 법을 배운다.
그러나 걷는 법을 배울 때까지 절대로 포기하는 법이 없다.
마찬가지로 실패는 성공을 위한 발판일 뿐, 목표에 한 단계 가까워지리라 생각한다.
물론 너무 많이 서툴러 과연 중급에 갈수 있을까 많이 망설였는데......
그래도 두분 선생님의 따뜻한 지도와 초급 31기, 중급29기 벗님들의 따뜻한 박수갈채, 격려등으로 꼴찌지만
그래도 즐겁고 재미있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드디어 내일이 중급과정 수료식이다
아직은 어린아기 걸음마 배우듯 뒤뚱대고 넘어지지만 언젠가는 친구 동료들과 Bike Ridding을 할수 있으리라
희망을 가지고 또한 포기하지 않길 잘 했다고, 나머지는 나의 노력이라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정비과정까지 완주하리라 다시한번 다짐한다
모든 어려움을 장애물이라 생각지 않고 나에게로의 도전이라 생각하고
대기만성(大器晩成), 고진감래(苦盡甘來), 와신상담(臥薪嘗膽)등의 사자성어를 되새기며
오늘도 미래를 꿈꾸면서 포기 하지말고 우리 같이 달립시다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부천시가 자랑스럽고, 두분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