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이렇게 즐거움을 찾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28기 중급 문화센터 민옥자

자전거 개강식을 한다고하여 설레이는 마음으로 자전거학교에 갔다.

'정말 내가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자전거를 각자 1대씩 가지고 나오는데 정말 잘 타는 사람은 없었다.

선생님 지시 하에 페달을 밟고 바퀴를 굴리도록 반복적으로 연습을 꾸준히 했다.

힘은 들었지만 너무 재미가 있었다.

넘어지면서도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집에 돌아와 보면 다리에 멍이 들어있고 몸이 너무 아팠다.

그래도 아침이면 자전거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배웠다.

자전거는 나의 즐거움이자 가족에게까지 즐거움을 전파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멍든 상처를 볼 때마다 '난 할 수 있어!'를 속으로 외치면서 격려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처음엔 걸음마도 되지 않았지만 초급, 중급을 배우면서 이제는 보란 듯이 페달을 밟으며 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럽기만 했는데 이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천태은, 이현임 선생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늦은 나이에 이렇게 즐거움을 찾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