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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8기 중급 문화센터] 내가 과연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작성자
김명신
등록일
2017-05-25
조회수
426
내용

내가 과연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



                                                                                       28기 중급 문화센터 김명신



 



자전거교육 신청할 때만 해도 내가 과연 자전거를 탈 수 있을지 솔직히 의심스러웠다. 운전면허시험에서 고전한 예가 있어서 기계를 움직이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 나 때문에 가족 자전거 하이킹을 가지 못한다고 불평할 때도 자전거를 배우겠다는 용기를 내지 못했다. 남편이 자전거 배우기 쉽다고 뒤에서 잡아주며 몇 번 가르쳐 주었지만 결국 나는 안된다고 포기했었다.



자전거를 처음 타던 날 긴장해서 몸에 얼마나 힘을 주었던지 엉덩이,어깨, 손 등이 너무 쓰리고 아파서 과연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다. 모두 힘들어 하면서도 아침마다 웃으면서 교육받으러 온 동기 언니들을 보며 많은 힘을 얻었다. 3일째 되던 날 페달을 밟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낯설고 신기했다.



 



집에 와서도 동영상을 보여주며 얼마나 자랑했는지 모른다. 자전거를 타니까 재미있어서 그다음은 훨씬 견디기 쉬웠다. 오정복지센터 앞은 공간이 좁은 데다 할아버지, 할머니, 어린이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부딪힐까봐 신경을 많이 쓰면서 타야했다. 왜 이렇게 힘든 곳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나 생각했지만 일주일쯤 뒤 오정대공원으로 줄지어 나가게 되었을 때 평상시에 단련이 되어선지 옆에 사람이 지나가고, 자전거가 나타나도 큰 어려움 없이 갈 수 있었다. 자전거를 전혀 못타던 사람들이 일주일만에 줄지어 나란히 타고 갈 때 얼마나 신나고 뿌듯하던지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또 봤다. 중급 mtb 자전거를 타면서 서서 출발, 서서 정지가 서툴러 여기저기 멍이 많이 들었지만 하루 하루 발전하는 나를 보며 즐거웠다. 내리막길에서 내려오는 동영상을 봤을 때 아직은 불안하다고 걱정하는 남편과 지난 토요일 드디어 경인 아라뱃길에 자전거를 타러 갔다. 처음에는 걱정되는지 뒤에서 조용히 따라오기만 하더니 나중에는 이것 저것 다 해보라고 주문을 해서 넘치는 자신감에 무리하다가 꽈당! 교육중에는 한 번도 안넘어졌는데 사고를 쳤다. 아직은 무서운지라 속도를 많이 낼 수 없어서 추월도 많이 당하고 넘어져서 멍도 들었지만 아라뱃길을 자전거로 달리고 있는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서 계속 웃음이 났다. 자전거로 자신감을 찾은 김에 다음에는 장롱면허를 탈출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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