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한 일
오정여울마당을 지나다 우연히 현수막이 눈에 들어와 자전거초급과정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전까진 그곳에 자전거문화센터가 있는지 몰랐다.
가볍게 생각했는데 배우는 기간이 예상보다 길고 갖춰야 할 장비도 많아 운동이라고는 기껏해야 걷는 게 다였던 나로서는 도전이었다.
초급 때는 집에 돌아와서 심신의 긴장을 잠으로 풀지 않으면 안 되었던 내가 이젠 자전거를 타면서 기분 좋게 즐길 줄 알게 되었다
세분 선생님의 열정 가득한 가르침과 동기 분들의 활기찬 기운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해주었음에 감사하다.
자전거를 시작한 게 올 여름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