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학교
시청에서 오는 문자에 자전거 교육이라는 것을 보고 클릭하게 되어서 우리시에 자전거 학교가 있는 것을 처음 알겠되었다. 그동안 타고 싶었지만 무섭기도 하고 연습할 곳도 없고 또 누군가가 붙잡아 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섣부르게 접할 수 없었던 자전거.....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고 선착순이라 마감될까봐 조바심을 느끼며 얼른 접수를 했다. 다행이도 접수가 잘 되어서 드디어 중앙공원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초급 첫날은 내가 과연 혼자 자전거를 잘 탈 수 있을까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점점 나아지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중급자전거를 처음 탈때도 초급과 같은 두려움이 밀려왔지만 거의 교육을 다 받은 지금은 중급자전거도 어느 정도 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직도 자전거의 출발과 정지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은 있지만 조바심을 버리고 멀리 시선을 두면 출발이 잘된다. 정지도 마찬가지.. 자전거를 타며 마음을 편안히 갖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발도 못 띠던 사람을 이렇게 잘 가르쳐주신 강사님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시청 관계자분들과 자전거학교에 많은 감사감사 드리고 싶다. 그리고 우리 자전거 학교가 무궁무진 발전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