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 몇번 타보고 나이들어 다시 타려니 엄두가 나지않았는데, 부천시 알림을 보고 자전거학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타니 중급을 신청해야하나 잠깐 고민했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보자 싶어서 초급에 등록했는데, 왠걸!! 중급 신청했으면 큰일날뻔했어요, 저의 실력은 초급이었어요, 하하 설레는 마음으로 교육장소에 나가보니, 안전장비 착용하는 법부터 자전거 패달 밟는법, 브레이크 사용법, 어떻게 안전하게 타는지 등 자세한 설명과 시범을 보여주며 지도해주셨습니다. 그렇게 3주간의 초급과정을 마치니 어느 순간 자전거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작아져가는 나를 보게 되어 뿌듯했습니다. 3주후 중급과정이 되니 자전거도 MTB로 바뀌더라구요, 다시 가슴이 두근두근... 처음 며칠은 다시 초급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더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강사님들 덕분에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대장동 일대와 인천 서원공원까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간의 고급과정만 남은 시점에 오늘 굴포천을 지나 계양역까지 장장 2시간의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그 감동은 말로 다 표현이 안되네요,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세세하게 열정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도해주신 강원숙 강사님, 중간지점에서 다시 한번 되집어 주시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주신 유용수 강사님, 리턴지점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해주신 이천순 강사님, 강사님들 덕분에 동네공원 한바퀴도 아니고 멀리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행복을 선물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쓰러지고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달려온 45기 동기분들~ 모두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멋진 라이딩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