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기(중앙공원) 박미옥입니다.
겁보구 쫄보라 운전대도 잡아보지 못한 내가 이웃언니 덕분에 자전거 학교에 얼떨결에 입학하게 되었다.
자전거 핸들에 처음 손을 얹고 페달에 발을 올렸을 때의 떨림과 설렘은 지금도 선명히 떠 오른다.
첫주는 브레이크! 브레이크! 왼발 꾸우~~~욱 소리가 귀에서 맴돌았다.
꼼꼼한 강사님과 두분 보조 쌤님의 응원속에 명품조끼 입고 동기들과 줄지어 공원을 돌때의 긴장감과 적당한 스릴~~
어느덧 초급 중급을 거쳐 자전거와 조금 친해질 즈음 고급과정으로 굴포천과 아라뱃길 벌말교/라이딩 출발점인 정서진 인근 계양대교까지 3일연장 25km이상을 달렸다.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강가뷰는 정말 꺅!! 너무 멋지잖아~~~
달릴 때 스치는 바람샤워~~~
겁보인 내가 자전거로 예까지 달려와서 강가를 배경으로 인증까지 남기다니~~ 헐 또다른 세상이다.
이제 나는 저축이 하나 늘었다.
노후에 보물은 친구와 취미라는데 자전거를 배우며 좋은 벗들을 알게 되고 비박에 이어 자전거라이딩까지 할 수 있어 놀거리가 많으니 감사하고 풍요로운 삶이다.
세분 쌤들께 감사를 전하며 함께 응원해주고 함께 달리며 추억을 맹글어준 46기 동기생들도 감사하다.
태우친구맘이라 더 정겹게 느껴졌어요.
엄청 겁보이고 몸치라 어려웠는데 많은 도움 받아서 감사해요.
사고걱정까지 드리고..... 거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