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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자원생태공원에서 친구들을 만나다.
작성자
임미숙
등록일
2023-10-27
조회수
123
내용
뜨거운 여름 8월 초에 자전거 교실 등록을 앞두고 많이 설레고 있었다. 육십 평생을 운동과는 거리감을 두고 정적인 활동에만 관심을 두었던 나로써 큰 결심을 해야만 했다. 나는 운동 신경이 둔하다는 편견과 다리 통증으로 침 치료를 해오던 터라 건강한 생활을 위해 나의 생활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교실 프로그램을 만났던 것이다. 나의 편견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도전해 보기로 용기를 냈다. 그 도전 목표는 초급 단계까지 잘 마무리하기였다. 자전거와 친해지기로 자전거 바르게 알기, 자전거와 바르게 걷기를 통해 양손 브레이크 사용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2주 동안 가슴 통증, 정강이 통증, 엉덩이 통증을 끌어안으며 버텼다. 이런 일련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브레이크를 양손으로 살포시 잡아내는 요령으로 자전거를 통제할 수 있음에 자신감을 갖고 생태 공원 둘레길을 삐뚤삐뚤 달려나갔다. 그 어려움 속에서 뜨거운 햇볕과 시원한 바람과 공원 곳곳의 그림 같은 풍경들을 나의 익숙한 친구들로 맞이하게 되어 기분이 아주 좋았다. 자전거 타기는 집중력과 빠른 판단력과 그리고 해내야겠다는 의지력과 튼튼한 체력이 기본이라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 이렇게 초급 단계를 무사히 마친 나는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행복함에 잠시 취해 봅니다. 그리고 중급 단계에서 커다란 바퀴의 MTB 자전거를 맞이하여 두려움에 휘청이며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통해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맞서서 극복하고 지금은 고급 단계인 자전거 라이딩에 참여하여 안양천합수부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정말 나에게는 기적같은 일입니다.
자전거 교실의 좋은 점인 높은 성취감과 자신감 획득 그리고 집중력과 결단력,건강한 체력 기르기를 초등 학생때부터 배움의 기회를 주어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을 고양시켜 행복한 학교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천시 복지 정책 중의 으뜸인 자전거 교실의 교육이 더불어 사는 세상의 참 의미를 일깨우고 행복한 삶, 건강한 삶의 길을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도 세심한 계획과 지원이 꾸준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동안 우리 50기 회원들의 따뜻한 정을 나누어 주심과 알찬 교육 내용으로 이끌어 주신 임경하, 홍순옥 강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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