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자전거를 탔던 건 서너 살 무렵이었던 것 같다.
그 꼬마였던 나는 세발자전거를, 그리고 내가 중학교 1학년 소녀 시절에는 두발자전거를 탄다고 논두렁에 받아버리고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그리고 50여 년을 살아온 중년의 내가 다시 자전거를 배우겠다고 나서기는 쉬운 결심은 아니었다.
주 5일 수업에 하루 2시간씩 진행되는 수업은 말 그대로 내겐 자전거 학교였다.
배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고 두렵기까지 했다.
초급만만.... 중급반만..... 그러다가 고급반 수료를 낼이면 하게 된다.
돌아보면 세 분 선생님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중도포기는 너무도 쉬웠을 듯 하다.
며칠동안 발전이 없는 내 모습이 죄송하기도 해서 선생님들의 눈치 아닌 눈치를 보고 있을때 자신감과 잘 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낙오자가 되지 않도록 몇 번이고 알려주시고 또 알려주시기를 반복하고 기다려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기에 세 분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뿐이다.
무더위에 고생하시고 쉴 새 없이 말씀을 늘어놓으시고 쫓아다니시고 안전을 위해 어미같이 움직이셨던 세 분 선생님~~~~
많이 그리워 질 듯하다.
자전거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던 이 시간들~~~
숫기없고 어리버리한 제게 난생 처음 감투라는 걸 쓰게 해 주셔서 나름 의미 있고 재미있었던 시간을 만들어 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선생님들의 건강과 제자 사랑이 계속되어지기를 바래본다.
세 분 선생님 ~~~ 6주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