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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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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자전거통합|자전거 교육|시민자전거학교|수강후기상세

제목
오정 자전거 문화센터 // 내가 자전거를, MTB를 타게 되다니...
작성자
김선영
등록일
2022-10-27
조회수
143
내용
드디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고 너무나 기쁜 마음에 후기를 남깁니다.

자전거 학교가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못 탄다고 해서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기에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올 여름 유럽 여행 중에 잠시 네덜란드를 거치게 됐는데 거기서 자전거에 반해버렸어요. 자전거가 완전히 일상화돼 있고,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도로에서 자동차와 자전거가 사이좋게 안전하게 잘 다니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자전거 탄 사람들이 좌회전, 우회전하기 전에 팔을 들어 표시를 하던데 그 모습이 참 좋아 보였어요.

나도 저렇게 탈 수 있겠지, 즐거운 상상을 하며 자전거학교에 등록을 하고 매일 아침 자전거문화센터로 출근하게 됐습니다. 근데 그동안 좀 만만해 보이던 자전거가 막상 배우려고 옆에 서보니 왜 그리 커보이고 겁이 나던지... 페달링하는 것도 낯설고, 내가 지금 붙잡고 있는 자전거의 바퀴가 굴러간다는 것 자체가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설명하실 때마다 유심히 듣고 그대로 해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긴장이 되고, 자전거랑 친해지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학습이란 게 참 대단해요. 매일매일 배우고 연습하다 보니 안 될 것 같던 게 되기 시작했어요. 무서워서 안장에 앉은 채로 출발하던 제가 드디어 서서 출발할 수 있게 됐고, 공포의 끝판왕이었던 내리막길 수평자세까지 성공해서 이제는 내리막길에서도 큰 두려움 없이 바람을 가릅니다.

처음 자전거센터를 벗어나 근처를 돌 때만 해도 많이 불안했는데, 이젠 풍경을 볼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생겼어요. 그리고 MTB를 타고 왕복 20km나 되는 거리를 두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계양대교에도 다녀왔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내가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오다니... 정말 감격스러웠어요. 혼자라면 불가능했을 텐데 선생님들께서 너무나 잘 지도해주시고, 또 함께하는 동기들이 있어서 가능한 라이딩이었습니다.

특히 강원숙 선생님, 이천순 선생님께 참 감사해요.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시고, 누구든 다 할 수 있다고 끊임없이 격려해 주셨어요. 그런 격려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게다가 저희들 지도하시랴 사진도 찍어 주시랴 매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자전거도 탈 수 있게 됐고, 형광 조끼를 걸친 귀여운 사진도 많이 남기게 됐네요.

자전거학교를 통해 얻은 게 또 있어요. 바로 정도 많고 웃음도 많은 우리 47기 센터 동기님들! 전혀 모르는 사이였지만 같은 목적으로 만나서 서로 응원하고, 챙겨주고, 웃으며 이야기 나누고...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함께 보낸 시간 자체가 정말 소중한 추억입니다.

이제 6주간의 교육 과정이 끝나서 아쉬워요. 우리 동기님들, 앞으로도 즐겁게 안전하게 자전거 타고 이곳저곳 누비며 건강한 생활 이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이렇게 체계적인 교육과 필요한 장비까지 제공해주는 부천시, 최고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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