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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부수자원생태공원 46기] 자생아, 한강가다!

작성자: 이진경

등록일: 2022-06-22

조회수: 178

첨부파일

내용: 안녕하세요. 옥길에 있는 남부 수자원생태공원에서 진행된 부천시민자전거학교 46기, 13번 언니 이진경이라고 합니다.^^
자린이가 아닌!! 갓 태어난 자전거 신생아-자생아-인 제가 초급, 중급, 고급반을 거쳐 드디어 6월 22일 한강에 다녀왔네요. 기념으로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저는 자전거를 아예 처음 타는 건 아니었고, 중학생 때 종합운동장에서 대여해주는 생활자전거를 친구랑 재밌게 잘 타고 놀았었어요. 근데 대학생 때 다시 타보려니 엄청 겁이 나고 턴도 잘 안되서 넘어지려고 하더라구요. 이후 30대가 되도록 자전거는 탈 생각도 못했어요. 그러다 엄마가 자전거학교가 있다면서 같이 가자고, 심지어 부천시민은 무료라고 해서 ‘이런 좋은 제도가 있다니?!’ 하고 바로 등록했습니다. ^^

임경하 선생님, 홍순옥 선생님, 중간에 중앙공원팀으로 가신 이명희 선생님.. 정말 최고입니다!!

수업을 들으니 중학교 때 나름 자전거 잘 탄다고 생각했던 저는 정말 자전거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있었어요.. 충격이었습니다!! 여러분 페달 밟는 것도 제대로 하는 방법이 있었다는 걸 몰랐어요. 페달링을 어떻게 하는지도 자전거 학교에서 제대로 알게 됐어요. ^^ㅋㅋㅋㅋㅋㅋ

초급 첫 수업 때 임경하 선생님께서 우리는 졸업여행으로 한강에 갈 것이다!! 라고 하셨을 때 사실 엄청 무서웠습니다. 넘어질까봐 엄청 맘졸였구요. 그런데 제대로 제동만 잘 해도, 자전거를 놓치지만 않으면 절대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답니다. 급제동을 해도 넘어지지 않더라구요^^!

어느정도 제동력이 생기고 난 뒤 초급 땐 광명 스피돔, 중급에선 신정교.. 점점 거리를 늘려가면서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주셔서 자신감도 생기구요, 역곡천에 있는 오리, 두루미도 구경하고 다같이 달리니까 힘들지만 정말 즐거웠습니다. 사실 여름에 배우다보니 비소식도 자주 있었는데 그럴 때는 자전거를 못타지요.ㅠㅠ 그렇지만 이론교육으로 나에게 맞는 자전거 크기, 자전거의 종류, 자가수리하는 방법 등 실제 유용하게 쓰이는 기술과 요령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정말 다 좋았는데 너무 아쉬웠던 점은 수업일수가 짧아요.. 이제야 좀 탈만해지는 고급반은 수업일수가 1주일밖에 되지 않는데 저희 기수에 비소식이꽤 있어서 자전거 타는 날이 더 적었답니다.ㅠㅠ 부천시장님.. 혹시 후기 보고 계시나요? 고급반은 꼬옥 1주일만 더 늘려주세요…

덧붙여 자생아를 한강까지 가게 해주신 임경하 선생님, 홍순옥 선생님, 이명희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엄마도 자전거 타는 게 너무 즐거워서, 자전거도 샀습니다.^^ 졸업 이후부터 열심히 신정교, 한강에 다녀볼 예정이랍니다. 너무 밝고 즐겁고 긍정적이고 활발한 46기 이모들도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계속 같이 자전거 타요~~

사진이 3개만 올라가서 아쉽네요^^ 저희 남부수자원생태공원 46기 사진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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